원문: 클릭




레클레스가 옐로우스타에 대하여: "우리는 이전 어느 때 보다도 더 친밀하고, 그게 우리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Publicerad i dag, kl. 12:24 av Simon Engstrand




 프나틱은 2015년 여름, 전 시즌 동안 무패를 기록하며 LCS 기록을 갱신하는 정말로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이 다가오자, 세 명의 스타들이 팀을 떠나 북미로 이적했다. 몇 달이 지나자, '옐로우스타'는 돌아왔다. 레클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실이 우리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약간 흔들림이 있었다면, 지금 우리는 서로를 100퍼센트 신뢰해요." 



 2012년 여름, 16세의 스웨덴 출신 소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이벤트인 드림핵(DreamHack)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6개월 뒤 다시 방문 할 때에 달라져 있던 점은, 단지 그가 프나틱의 새로운 멤버로 프나틱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레클레스는 슈퍼스타로 드림핵에 다시 돌아와 팬들을 만났다. 

-다시 돌아오니까 약간은 긴장되네요, 라고 레클레스가 만나자마자 말했다. 

-그렇지만 스웨덴에 와서, 스웨덴어로 말하고,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좋아요. 유명인으로 여기 오는 건 처음이에요. 이전 방문과는 확실히 달라요. 



“옛날이 그리워요.”



 지금 레클레스 주변에는 팬들이 무리 지어 둘러싸고, 잠깐이라도 눈을 마주치기를, 혹은 셀카나 사인을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드림핵은 전 세계의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이 방문하고 싶어했던 이벤트였지만, 주목도는 점점 라이엇이 만든 리그인 LCS로 옮겨가, 최근에는 선수들이 이동하는 일이 드물게 되었다. 레클레스는 옛날이 그립다고 한다. 

-제가 선수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저는 친구들과 여행 다니기를 정말 좋아하고, 그리고 또 위압감이 있는 대회들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LCS는 그렇지는 않아요. LCS는 흥분감을 위해 플레이 한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플레이오프와 롤드컵이 훨씬 신나요. 

-정말 안된 일이에요. 저는 옛날이 그리워요. 동시에 LCS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장점들이 있으니까, 기브 앤 테이크를 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와 옐로우스타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요.” 



 작년에, 프나틱은 세계적인 업적들을 쌓는 데 성공했다. 지난 여름 시즌에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마무리 한 것이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팀의 큰 스타들 세 명이 떠났다. 프나틱은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힘든 상황이었어요. 각자의 역할에서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던 선수들의 자리를 채워야 했으니까요.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간 건 아니었지만 동시에 저와 페비벤에게는 이전까지 저희가 팀에서 했던 것 보다 더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점은 좋았어요. 


 스프링 시즌은 팀 역사상 좋았다고는 말하기 힘든 때였다. 그러나, 서머 시즌이 다가오자, 프나틱의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북미에서의 커리어를 위해 떠났던 옐로우스타가, 돌아온 것이다. 

-레클레스는 재결합에 대해서, 첫 날부터 떨어져 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건 제가 엘레멘츠에서 돌아왔을 때랑 똑같았어요. 우리는 서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좀 사랑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더 심도 있는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고, 그리고 게임 내적인 것과 사적인 일들 모두 서로 잘 맞아요. 

-제가 엘레멘츠에 갔을 때, 저는 옐로우스타 선수에 대해서 더 많이 고마워하기 시작했어요. 제 생각에는 그가 돌아와서 저에게 더 많이 고마워하는 걸 보면, 그 때의 저랑 똑같이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실이 우리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약간 흔들림이 있었다면, 지금 우리는 서로를 100퍼센트 신뢰해요.



"그건 단지 시간 문제였어요."



e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확장 되어, 올 해에는 e스포츠 업계의 주요한 돌파구 중 하나가 생겼다. 전통있는 독일의 축구단, Schalke 04(샬케04)가 e스포츠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유럽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모집하였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뉴스들은 레클레스에게는 그렇게 놀랍지 않다. 


-저는 단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많이들 따라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저는 e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더욱 더 수용 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레클레스는 드림핵 서머 2016 프나틱 부스 주변에 모여든 팬들을 만나기 전 이런 말을 남겼다. 








한-중 선수들 소통의 창구, VG의 통역사 Lianghyung 양형 인터뷰! 

by. 아프리카tv 게임&e스포츠 대학생 마케터 오락부 1기 koala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 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마이너 대회인 PGL KeSPA Regional Minor Championship Asia가 5일 시작되었습니다. CS:GO 아시아 마이너 대회에 참가한 VG 팀과 함께 한국에 방문한, VG의 한-중 통역사 양형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한국 선수들이 없는 중국 LoL 구단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중 선수들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통역사, 양형과 e스포츠 구단 통역사로서의 생활, VG의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의 VG에서 통역가로 일하고 있는 왕량의王良毅고, 한국 나이로는 27살입니다. 양형(Lianghyung)이라고 많이들 불러주십니다. 



중국 분이신데, 이렇게 한국어 통역까지 하실 정도면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시는 거잖아요. 한국어를 배우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세요? 

제가 중국의 대입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서(웃음), 2010년에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5년간 유학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VG는 작년부터 한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는데요,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고 구단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의사소통이라던가. 

의사소통도 문제고, 일단 한국인들은 중국 음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터넷 상태도 좋지 않아서….특히 한국은 인터넷 속도는 세계1위잖아요.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 와서 인터넷이 왜 이렇게 나쁜지 계속 물어봤었어요.



라이엇의 지역 별 자국 선수 쿼터제 때문에 중국 팀에는 한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이 섞여 있는데요. 한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 간에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한국 선수들은 코치님이 어떤 챔피언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면, 다들 정말로 잘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중국 선수들은 그냥 본인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다’고 말 하는 것 같아요.



통역사면,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신다고 볼 수 있죠.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통역사는 일단 개인적으로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걸 중국 선수들이랑 한국 선수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이고, 한국 선수들이 중국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해결해 주는 일을 합니다. 



중국 구단들의 경우에는 통역사분들이 거의 숙소에 상주하시고 계신데, 이런 점이 힘들지는 않으세요? 어떻게 보면 숙소에 살고 있으면 24시간 내내 일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9시 출근, 5시 퇴근하는 식으로 일하기도 해봤었는데요, 지금 하는 일은 점심 12시 정도에 일어나면 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엄청나게 편해요. 그리고 스크림 하는 2시부터 10시까지 일하는 시간이고, 10시 이후로는 자유시간이에요. 선수들은 10시 이후에 연습하기도 하고, 저도 게임을 하거나 영상들을 봅니다. 10시 이후에도 선수들이 통역을 부탁하면 통역해주기도 하고요. 



e스포츠 구단의 통역사라는 점이 다른 일반적인 통역사와는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보통의 통역사들은 비즈니스 쪽으로 주로 통역하는데, e스포츠 통역사들은 일단 게임을 잘 알아야 하고, 또 한국에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해요.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한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게임 용어 같은 것들을 잘 모르면, 제대로 통역하지 못할 수 있거든요. 물론 저도 게임 외 분야로 가면 통역을 잘 하지 못할 수 있지만요. 



▲밴픽 및 한국 선수들 인터뷰 통역을 맡으시는 양형! (사진출처: lolesports 경기 화면 캡쳐)


LoL 경기 시에, 밴픽 과정에서도 통역을 맡으시잖아요. 밴픽 시간에는 시간이 촉박한 편인데, 밴픽 시간에는 어떤 식으로 통역이 이루어지나요? 

우리 팀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코치님이 경기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밴픽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고, 우리가 오늘 무슨무슨 픽을 할건데, 상대가 어떤 픽을 하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 하자는 걸 일단 알려주세요. 밴픽 전에 이미 머리 속에 담아두고 가기 때문에, 밴픽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어떤 챔피언이 자신 있는지 정도만 물어보는 거라서 금방 통역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요. 어려운 건 밴픽보다도 연습 후에 피드백 과정이 어렵네요. 



통역사들의 역할은 한 사람의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역할인데요,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의미가 전달 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면 혹시 통역사로 일하시면서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하신 적도 있으신가요?

그런 걱정은 물론 있죠. 특히 느낌에 대해서는 정말 신경 써야 해요. 예를 들면, 코치님이 선수들을 혼내지 않았는데, 엄격한 느낌으로 전달을 해 버리면, 선수들이 혼나는 느낌을 받아버리니까요. 



그렇다면 그런 걱정 되는 부분을 해결하시는 방법은 있나요? 

통역을 하고 선수들에게 설명을 하죠. 코치님이 혼내시는 게 아니다, 단지 더 잘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신 거였다, 이렇게요. 그리고 통역 할 때는 자기 표정도 엄청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할 때에 불만을 가진 표정을 하고 있으면 선수들에게도 부담이 많이 되니까요.



국적이 다른 선수들간에 불화가 있는 경우에는 통역사로서 사건에 개입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서로의 의견을 전달만 하는 중립적인 입장에 서려고 하시나요? 

두 경우 다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은 일단, 서로의 불만 사항을 이야기해주면 그 점을 전달하고, 서로 해결하겠다고 하고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면 쉽게 해결하고,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제가 개입을 해요. 일단 팀에서는 최대한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최대한 친해질 수 있도록. 선수들이 다 착해서 그런 일은 많이 없어요. 



▲VG에서 활동중인 '댄디' 최인규 선수와 '이지훈' 이지훈 선수 (사진출처: VG 공식 웨이보)


지금 VG의 댄디 선수, 이지훈 선수는 중국 생활에 적응을 잘 하셨나요? 아니면 아직도 적응 중이신가요? 

이지훈 선수는 생각보다는 엄청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요. 일단은 선수가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서, 항상 물어보고, 물어보고 하는 식으로 중국어 공부를 해서 중국어는 엄청나게 잘 하고 있어요. 댄디 선수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중국어를 할 수 있어도 말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대회 나가서 필요할 때에는 말을 하는데, 연습 할 때나 평소에는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에요. 그냥, 다른 팀원들이랑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팬들이 알고싶어하는 댄디 선수나 이지훈 선수들의 재미난 일화 같은 게 있을까요? 

이지훈 선수가 굉장히 수다쟁이에요. 제가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로..말이 엄청 많아요. 댄디 선수는 너무 조용해요. 둘을 비유하자면 하나는 불이고 하나는 얼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지훈 선수는 또 중국 음식을 잘 먹는 편이고요. 댄디 선수의 경우에는 팬들이 분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항상 입고다니는 후드가 하나 있는데, 이상한 게 방송을 할 때나 팬들에게 보일 때만 그 옷을 입고, 평소에는 다른 옷도 많이 입어요. 또, 바실리 선수가 한국에서 면허를 따고 중국에 왔는데, 댄디 선수가 바실리 선수가 모는 차는 목숨을 걸고 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었어요. 




▲VG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 고양이 민이(사진출처: VG 공식 웨이보)


양형님은 VG 숙소에서 기르는 고양이 민이의 충실한 집사로도 SNS에서 유명하신데요, 숙소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선수들이 솔로 랭크 점수가 높아서 큐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럴 때 민이가 옆에 있으면 같이 놀아줘요. 민이가 없으면 선수들이 큐 시간에 방송을 보거나 하는데, 민이가 있으면 정서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민이도 고양이니까 컴퓨터 전원을 끄거나 하는 일도 있지만, 그런 건 심하지 않고 굉장히 착한 편이에요. 



중국 팀들을 보면,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편인데, 고양이 집사의 입장에서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조용하고요. 강아지는 매일 산책도 시켜야 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의 생활 습관이랑 전혀 안 맞아요. 선수들은 아침 늦게 일어나고 늦게까지 잠을 안 자는데, 고양이랑 생활 패턴이 똑같기 때문에 구단들에서 고양이를 많이 기르는 것 같아요. 



그럼 혹시 다른 구단의 집사(?)분들과도 교류를 하시나요?

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아플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어디를 가야 한다거나, 또 고양이 먹을 건 어떤 건 사면 안 되고, 어떤 종류의 사료는 먹여도 되고 이런 식의 정보 교류는 이루어지고 있어요. 



앞으로 한-중간 e스포츠 분야에서 통역가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앞으로 통역사가 더 필요하지는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2014년도에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유입이 되었잖아요, 그 이전에도 한국 선수들 몇 명이 중국에 와서 경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런데 2015년에는 유입이 적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에서 한국 선수들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벗어나고 있어요. 앞으로는 구단 통역사들이 선수들을 통역하는 역할보다도 코치, 감독님들을 통역해주는 역할이 될 거에요. 2014년 삼성 선수들이 중국에 온 뒤로, 중국 선수들도 실력이 점점 늘어서 실력적인 면에서는 한국 선수들과 비슷해졌지만 코칭 스태프 부분에서는 아직 한국에서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대회 중 바쁜 시간을 내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양형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분들을 잘 부탁드려요. 

앞으로 LPL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봐주세요!









BJ로서도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2015 롤드컵 준우승 정글러 출신 BJ이호진님과의 인터뷰! 

by. 아프리카tv 게임&e스포츠 대학생 마케터 오락부 1기 koala 


   벚꽃이 다 지고 봄비가 내린 4월의 어느 날,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 사무실에서 현재 아프리카tv 게임 bj로 활약 중이고 전 락스 타이거즈 정글러였던 이호진 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꾸준한 개인 방송활동과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실력으로 방송 5개월만에 현재 bj 랭킹 7위까지 올라오셨는데요. 이번에 아프리카tv 대학생 마케터 활동의 일환으로 호진님을 만나, 프로게이머에서 프로bj로 변신한 호진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진리의 과거: 데뷔 1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섰던 프로게이머. 


안녕하세요, 호진님. 일단 처음 질문은 가장 많은 팬분들께서 질문해주셨던 것으로 시작해볼게요. 호진님이 은퇴하고 방송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인기 많은 직업. 원래는 연예인이 하고 싶었는데 연예인 되기는 힘들잖아요. 그러다가 스타 프로게이머들을 보게 되었어요. 저희 세대는 스타를 보고 자랐거든요. 스타 선수분들 되게 멋있고 인기 많고… 저는 이영호 선수 좋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보다 어리셔서 놀랐어요. 그런데 제가 스타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롤 하다가, bj도 하다가, 나진에서 프로게이머 스카우트가 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프로게이머를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사회생활을 프로게이머로 처음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서…계속 힘들어서 그만 둬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은퇴시기를 잡고, 그런데도 팬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어서, 그럼 할 수 있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예전에 하던 방송을 다시 하게 됐어요. 



결승 무대까지 가셨었는데 지금은 프로 생활이 그립지는 않으세요?

   그리운 적이 되게 많았어요. 은퇴하고도…프로게이머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들었는데 힘들걸 알고 있는데다가 그리고 지금 bj도 잘하고 있어서요. 그래서 지금 잘하는 걸 계속 하자라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어요. 



롤드컵에서 브뤼셀이나, 베를린에서 많은 외국 관중들 앞에 서보셨잖아요. 한국 무대에 서는 것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결승보다 해외 결승이 부담이 훨씬 덜 됐던 것 같아요. 왜냐면 롤챔스는 약간, 우리 한국 팬분들이 그런 문화가 있잖아요. 한 경기 지면 욕도 많이 먹고…그래서 부담이 한국 무대에서 훨씬 컸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호진님께서 나중에 결혼하시고, 아이가 생기면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추천한다기보단 재능이 있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프로게이머도 굉장히 멋있는 직업이고 미래에는 더 멋있는 직업이 될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하셨잖아요, 프로게이머들의 환경에 대해서 개선이 되어야 할 사항 같은 것은 어느 부분이 있을까요? 

  처음에 제가 프로 시작할 때는 환경이 굉장히 별로였어요. 특히 월급 부분에서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개선 됐죠. 라이엇에서 최저 연봉제도 도입됐고요. 관련 규율이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렇지만 계속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호진리의 현재: 파트너 BJ를 노린다! 성장방송룬을 낀 듯, 성장력이 엄청난 BJ호진리! 



그러면 프로게이머랑 bj 둘 다 해보셨는데, 두 직업의 장단점을 꼽자면 무엇일까요? 

  단점은 비슷해요. 팬분들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그래도 다른 점은 프로게이머는 실시간으로 팬들을 상대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경기만 잘 하면 되고. 하지만 방송은 실시간으로 많은 팬분들에게 맞춰야 하고요. 장점은 똑같죠. 팬들을 만날 수 있고, 자신만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요. 



프로 생활이 지금 방송을 하면서 도움되는 점이 있나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은 팬이 굉장히 많이 늘었죠. 비록 2등이지만 프로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잖아요. 전에 아마추어 입장에서 방송할 때보다 팬들이 엄청 늘었어요. 그리고 또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가 소극적인 사람이라…예전에 방송할 때에는 캠도 안 했어요. 말도 잘 못했고.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훨씬 나아졌어요.



아마추어로 방송할 때, 프로로 방송할 때, 그리고 지금은 프로를 그만두시고 방송을 할 때, 이 세 시기마다 방송 할 때의 마음가짐에 차이가 있나요? 

  프로게이머를 할 때에는 직업이 bj가 아니다 보니까, 지금처럼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요. 목숨 걸고 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없었고, 팬들을 더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있을 때만 방송을 켰죠. 지금은 방송이 업이잖아요. 일이라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다른 롤 선수들, 예를 들면 톰 선수라던가 다데 선수라던가, 와치 선수도 이번에 휴가 나오시고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하시잖아요. 많은 전, 현 프로들이 아프리카에서 이전보다 더 많이 방송을 시작한다고 느끼는데, 본인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세요? 

  제 영향이 있다기 보다는, 아마 지금 방송하는 전 프로 선수들도 다들 방송을 하고 싶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선수일 때는 못하는 입장이었잖아요. 타 플랫폼과 계약 문제도 있고. 그런 제약이 없으니까 그런 것 같고 제 영향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은퇴 후 bj를 고려하고 있다거나 혹은 bj를 하는 선수들에게 잘 나가는 bj로서 조언을 한다면? 

  원래 조언해주면 안 되는데… 경쟁자라서..,라이벌이 더 생기면 안 좋아요. 그래도 착한 마음으로 조언해드리자면요(웃음), 일단 생각한 것보다 힘들어요. 자기가 전에 무슨 성공을 거뒀든 bj는 달라요. 생각했던 시청자가 안 나올 수도 있고 몸도 힘들어요. 자유도도 그렇게 없고. 그래도 해보면 팬들이랑 만나는 점이 재미있어요. 부담감 가지지 말고, 프로게이머 할 때처럼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에 bj 랭킹 1위를 찍으셨는데, 1위를 찍었던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금도 7등이나 되지만…1등 찍었을 땐 처음엔 되게 좋았어요. 그렇지만 부담감이 되게 컸어요. 신기해서 제 팬이 아니라도 들어와보는 사람도 많아졌고… 힘들지만 그래도 기분은 되게 좋죠.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도 1위를 한 번 해보니까 불가능 할 것 같지도 않아요. 



다른 게임을 하거나, 혹은 게임 외에 먹방 같은 다른 컨텐츠를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얼마 전까지는 부담감을 많이 안은 채로 방송을 했어요. 그래도 최근에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아서, 천천히 이것저것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게임도 지금 많이 하고 있는데, 원래 저는 롤을 하면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롤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도 롤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헬퍼도 많고, 이상한 짓 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도 어떻게 보면 1등 게임은 해줘야 하거든요. 일이라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 게임을 지금보다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먹방은 저 진짜 좋아해요. 다이어트 할 때도 제가 못 먹으면 남이 먹는걸 보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노려보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아직 장비가 준비가 안 되어서….먹방은 지금은 여건이 잘 안되니 나중에 제대로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bj로서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예를 들면 대도서관님처럼 케이블이나 공중파에도 출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자기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잠재력이야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아직 부족하지만 많이 성장한 것을 보면 마음먹기에 따라서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호챔스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요, 호챔스의 인기 비결과 호챔스의 장점을 말해주세요. 

장점은 두 가지인데, 저를 많이 알려줘서 좋고, 두 번째 장점으로 말하자면, 제가 원래 롤챔스를 잘 안 봤어요. 저 원래 롤챔스 보는 거 안 좋아해요. 재미가 없어서… 많은 팬들과 롤챔스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호챔스 진행 중에 좋았던 경기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또, 힘드셨던 일화나 힘드신 점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Bj할 때에는 기분 좋은 점이 다 똑같아요. 시청자 마음에 들면, 그게 제일 좋아요. 예를 들면 어떤 드립을 쳤는데 웃겼다, 이럼 뿌듯하고. 팬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단점은 정말 힘들어요. 방송 컨텐츠 중에 롤챔스가 가장 힘들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20시간씩 롤챔스를 보는데…그게 제가 프로 할 때도 리그를 이렇게 안 봤어요. 롤에 대한 흥미랑 재미가 좀 떨어져서…그나마 하는 건 재미있지만 보는 건 또 힘든데, 호챔스를 해야만 하는 게 되어버려서, 힘들죠. 또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아프리카 수익(별풍선)이 호챔스 하는 동안에는 많이 발생하지 않아요. 그리고 추천, 즐찾도 시청자분들이 잘 안누르시고… 호챔스 하는 시간이 제일 힘든 시간이지만 장점이 있으니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해설은 앞으로 하시지 않으시겠네요?

  해설은 안 할 것 같아요. 제 체질에 안 맞는 것 같아서…여기저기서 제의가 오긴 왔어요. 근데 못하겠다고 했어요. 저는 해설을 잘하는 게 아니라 약간의 추임새 넣고 같이 보는 정도라서요. 해설은 제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전체적인 본인 방송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직도 찾아보고 있는데요, 글쎄요, 친근함? 저에게 다가오기가 어렵지 않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그럼, 친근한 이미지이신 만큼 채팅창이 짓궂은 편인데, 어떤 마인드로 대하시나요? 

  그게 참 힘들어요. 시청자분들 대하는 게…가장 큰 일인 것 같은데. 잘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상대하기가 어렵지 않은데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좀 다운되었을 때에는 컨트롤 하기가 힘들어요.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욕먹는데도 웃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는 입장에서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장점은 유명한 만큼 시청자가 많다는 점이죠. 그게 제일 큰 장점이고요. 단점은 아프리카에 불만이 있다기보단, bj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롭다는 점이에요. 혼자서 방송하는 거니까… 외로운 상태인데 케어를 안 해준다는 거? 아프리카tv 측에서 bj들을 케어를 해 주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Bj 클랜을 만들거나 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지금 속해있는 클럽이 있긴 한데, 나중에 저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기도 해요. 제가 원래 관심 받는 걸 좋아해서요. 솔직히 리더라는게 힘드니까 쉽사리 만들 수는 없지만, 그런 거 하면 재미는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요. 



최근엔 유튜브 채널도 여셨는데요. 

  원래는 파트너bj가 되면 유튜브도 하려고 했는데요. 파비가 되기 어려운 걸 알고 나서는, 지금 좀 예행연습? 하는 느낌으로 열었어요. 유튜브가 되게 어려워서요…채널 이름도 못 바꾸고 프로필 사진도 못 바꾸고…채널 이름 바꾼 지 3주 됐는데 못 바꾼대서 약관에 들어가봤는데 다 영어더라고요. 바로 뒤로가기 눌렀죠(웃음). 사실 지금은 좀 이른 감이 있죠. 



그런데 외국 팬분들은 아프리카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유튜브 채널 열린 걸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네, 그래서 제가 처음에 방송 하려고 플랫폼을 어디로 할 까 고민할 때 외국 팬들도 고려를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한국에서의 입지를 좀 다져야겠더라고요. 물론 롤드컵까지 나갔는데…조금 아깝긴 했죠. 그렇지만 일단 한국에서 유명해져야 외국에도 알릴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BJ가 아닌 인간 호진리의 일상, 그리고 미래. 



방송을 안 하실 때에는 어떤 일을 하시면서 지내시나요?

  제가 방송을 좀 많이 해서….10시간씩 하니까 일상이 많이 없어요. 일상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방송을 안 하면 할 게 없어요. 강박증 같은 게 있어요. 놀 시간에 일해야겠다, 이런? 최근엔 운동도 하고 밖에도 나가고 이러지만 원래는 쉴 때도 게임을 하거든요. 친구들이랑 편하게. 그런데 어차피 방송을 끄고 롤을 할 바에는 그냥 방송 키고 해야겠다 이런 생각 때문에 개인 시간을 많이 못 가졌어요. 그리고 혼자 살다 보니 뭔가를 해야 할 때는 혼자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만화방에 가거나 영화관에 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맨날 혼자 뭘 할 걸 찾기가 힘들어요. 혼자 할게 별로 없어서 방송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방송만 끝나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뻗어버리신다는데요. 

세탁도 미루다가 입고 나오실 옷이 없어서 반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비가 온 뒤라서 추우셨다고.... 



자취하시면서 밥솥이 없으시다고 들었어요. 밥을 해 드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요즘엔 햇반도 괜찮다고 해서, 햇반이 있어요. 제가 전에 자취할 때에는 요리를 많이 했었어요. 막 놀면서 혼자 살아서 혼자 요리를 많이 했었어요. 요리 자격증 공부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 까먹었는데, 일단 놀면서 밥 해먹는 거랑, 일하면서 밥 해먹는 거랑은 전혀 달라요. 솔직히 돈도 많이 들고. 전에 자취할 때는 형이랑 같이 살았는데 지금은 혼자 살아서 1인분어치 재료를 사야 하고, 또 1인분 재료는 관리하기가 굉장히 번거로워요. 그래서 즉석식품이나 배달음식으로 주로 끼니를 때워요. 요즘엔 즉석식품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배달음식도 잘 되어 있고. 


살도 프로 하실 때보다는 훨씬 많이 빠지셔서 건강이 걱정됩니다. 

  저는 안 빠졌다고 생각하는데……처음 프로게이머 할 때는 되게 날씬했어요. 다이어트를 하고 프로가 된 거였어요. 롤드컵 때는 처음 프로 할 때보다 20키로 정도 더 나갔고 지금은 롤드컵 때랑 비교하면 10키로 정도 더 빠졌는데, 그래도 프로 시작했을 때보다는 더 빠졌다고 생각 안 해요. 


앞으로도 bj를 계속하실 생각이신가요?

  계속 bj를 할 생각이에요. 아직 제 목표를 못 이루어서…. 제가 프로 할 때에도 목표가 있었는데, 결승전에 가겠다 그런 목표보다 제가 만족하는 만큼 유명해져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 bj로는 많이 멀었죠. 지금 목표는 최소한 올 해 말에 있을 시상식은 참여하는 거에요. 이렇게 힘들게 방송하는데.(웃음) 


bj말고 미래에 다른 하고 싶은 것 있으세요?

  그건 아직 먼 이야기 같아요. 옛날엔 공부도 잘했는데…..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요. 지금은 제가관심 있는 분야는 bj에요. 뭔가 관심 가는 분야가 새로 생기면, 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준비해 온 질문에 모두 정성스럽게 대답해주신 호진님! 인터뷰가 끝나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방송 알림을 받았습니다. 세계 2위 정글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항상 재미있고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훈훈했는데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방송 활동하시는 호진님의 bj활동, 추천&즐찾으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원문: http://www.thescoreesports.com/lol/news/7206


의역 있습니다. 오역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LGD의 마린과 임프가 플레이스타일과 LPL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by Kelsey Moser 04/12 at 2:24am





 지표상으로, LGD 게이밍의 탑과 정글러는 “마린” 장경환과 “에이미” 시에 단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게임단이 원하던 성적을 처음부터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 LGD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 주 동안 LGD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준비하면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LGD와 EDG가 결승에서 맞붙기를 열렬히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 일요일에, LGD와 스네이크의 경기를 앞두고,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과 탑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theScore 이스포츠가 그들의 플레이스타일과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팀이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나누었다. 



 우수한 원거리 딜러라면, 언제나 안정적이어야 하고, 다른 원거리딜러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기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인의 보통 기준보다 경기력이 낮다고 느꼈던 적이 있나요?


 임프: 딱히 그런 기간은 생각이 안나요. 하지만 오랜 오프시즌 동안이나 휴식을 가질 때, 언제나 제 기준보다 못한다고 느껴요. 제가 편하게 느낄 정도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랫동안 연습을 해야 하고 많은 지원이 필요해요. 



 선수는 지금까지 로밍형 서포터인 마타와 PYL과 함께 플레이를 했는데요, 이런 점이 선수의 플레이스타일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고 느꼈나요? 그리고 서포터가 로밍을 가거나 1대2 상황을 겪어야 할 때 어떤 것들을 배웠나요? 


 임프: 저는 죽지 않으려고 해요. 로밍형 서포터와 함께 플레이 하면, 다른 팀원들이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서포터는 정글러와 대부분 함께 플레이 하려고 한다는 걸 전 알고 있어요. 라인에서 제가 죽지만 않는다면, 저희 팀이 잘 할거라고 생각해요. 



 공격적이고 캐리형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을 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원래 애쉬와 시비르를 플레이했었잖아요.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이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유틸성 원거리 딜러는 선수에게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요?


 임프: 음, 시비르는 지금 메타에 엄청 좋아요. 보통, 저는 정말 좋고 그리고 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챔피언들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RNG와 IG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타는 LGD와 EDG가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대답했어요. LGD가 비록 지난 번 EDG와 RNG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LGD는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는데, 그 팀들과의 경기가 이번에는 어떨 것 같나요?


 임프: 제 생각에 우리가 RNG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EDG는 확실하게 대답을 못 하겠어요. 



 이번 시즌 초반에는, LGD는 탑 라인 주변에서의 플레이를 덜 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에이미 선수가 탑 라인에 갱을 더더욱 많이 오는데요, 이번에 LGD가 이런 방식 이 맞는 방향이라는 걸 팀 전체가 어떤 식으로 정하게 되었죠? 


 마린: 시즌을 시작 할 때에는, 제 중국어 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팀과 잘 소통할 수 없었어요.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우리 팀의 의사소통이 나아졌고, 그래서 이게 팀이 저를 중심으로 더 많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비록 상대방의 갱킹 위협에 많이 시달리기도 하지만, 마린 선수는 여전히 캐리형 챔피언보다 탱커 챔피언들을 많이 플레이 하시죠. 탱커를 하는 선수 입장으로, 만약 마린 선수가 팀에서 가장 잘 컸을 때 무엇을 해야 하나요? 


 마린: 제가 탑 라인에서 이득을 보면, 제가 어떤 챔피언을 플레이 하던지 상관 없이, 제 상대방 탑 라이너를 크게 압박할 수 있어요. 이건 상대 탑 라이너가 자기네 팀 정글러를 도와달라고 불러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건 다른 라인의 저희 팀 팀원들이 이득을 보고 캐리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번 시즌 초반에 소통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하셨는데요. 종종 탑 라이너와 서포터 간의 의사소통이 텔레포트 활용을 위해서 아주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이런 오더를 할 때에는 팀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나요? 


 마린: 텔레포트 오더는, LGD에서는 주로 탑, 정글, 그리고 서포터가 맡아서 해요. 이렇게 저희 세 명이 그 때 어떤 라인에 순간이동을 하는 게 최선인 지 이야기를 하죠. 이 점에 대해서는 딱히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아요. 



 마린 선수와 이지훈 선수 둘 다 SKT에서 중국으로 최근에 이적하셨는데, 이지훈 선수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되었어요. 이번 주에 이지훈 선수를 만나는 심정은 어떠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마린: 이지훈 선수는 저에게 친한 동생 같아요. VG와의 경기에서, 저는 우리 둘 다 이기기 위해 엄청 열심히 할 것 같네요. 







by. 아프리카tv 게임&e스포츠 대학생 마케터 오락부 1기 koala '-')

(클릭하시면 방송국으로 링크됩니다!) 








지난 달, 대외활동이라곤 해본적도 없고 생각도 없던 집순이 용산순이 학교순이인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는 애정 하나만 가지고 지원했던 아프리카tv 게임&e스포츠 대학생 마케터 오락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


다른 지원자분들이 대외활동 경력도 빵빵하고...그러셔서 나같은 오타쿠가...끼어도 되나..싶었는데 어찌저찌 합격이 되었네요. 

그래서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한산한 블로그지만 활동하는 동안의 일지라고나 할까...그런것도 간간히 적어 올릴 예정입니다.

또, 오락부에서 제작하는 컨텐츠도 바로바로 업로드 할거구요. 

혹시라도 봐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


면접은 3월 18일에 보고...

합격문자는 6일정도 뒤에 받았네요. 






그리고 4월 7일에 했던 발대식 사진....은 이것 한장 뿐....허허 ...

뭔가 나중가면 밝혀지겠지만(아프리카 대학생 마케터라는 전용 프로필 태그?를 배포해주시겠다고..) 

실명을 아직까지는 숨기고 싶었어요😂😂😂

의미없는...몸부림이란걸 알고는 있지만...또르르 


발대식에서는 아프리카tv에 대한 설명, 마케터에 대한 설명, 그리고 앞으로 오락부가 해야 할 과제들! 에 대해서 재미있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아, 그리고 너무너무 착하고 좋은 조원들도 만나게 되었어요! 조원분들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발대식에서 기념품으로 나누어주셨던 건 데스크 사이즈의 귀여운 8bit 아프리카 마우스패드였어요! 
너무너무 귀여워서 아쉽지만 저는 이미 잘 쓰고 있는 프나틱(💛) 마우스 패드가 있어서.... 

이 아프리카 마우스패드는 아프리카 프릭스 롤팀, 스투팀을 둘 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아마 저보다 더 의미있게 써 줄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활동을 도와달라는...그런....의미에서...크킄😂😂😂) 



아프리카 프릭스 롤팀, 스투팀, 그리고 아프리카의 수많은 게임 BJ들과 아프리카 주관 대회들까지, 

많은 분야에 걸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아프리카 TV,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Sports > 치어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330 ROX Tigers vs KT Rolster  (0) 2016.03.31
160325 ROX Tigers vs Kongdoo monster  (0) 2016.03.31
160318 ROX Tigers vs SKT T1  (0) 2016.03.20
150312 ROX Tigers vs Samsung  (0) 2016.03.14
160303 Rox Tigers vs LongZhu IM  (0) 2016.03.07









스맵-호진리가 경호 보고 가지 닮았다고 해서 

피넛-피넛이라 

쿠로-초코우유 먹던 사진 떄문에 

프레이-초밥12만원어치 고냥뚝딱 

꼬릴라-고릴라는 시바견 닮았다 시바견은 밤식빵같이 생겼다 따라서 고릴라는 밤식빵같이 생겼다 

크라이-닭 쳐 



'-') 요 며칠 컨디션 넘 안좋아보여서 걱정했는데ㅠㅠ 

그래두 졌(지만)잘.싸(웠다) 였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지 않당....흑흑

항상 KT랑은 승패승패를 주고 받는 느낌ㅋㅋ다음에 만나면 우리가 이길 차례라 걱정은 안함!  


'eSports > 치어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402 Rox Tigers vs Afreeca Freecs  (0) 2016.04.13
160325 ROX Tigers vs Kongdoo monster  (0) 2016.03.31
160318 ROX Tigers vs SKT T1  (0) 2016.03.20
150312 ROX Tigers vs Samsung  (0) 2016.03.14
160303 Rox Tigers vs LongZhu IM  (0) 2016.03.07










사진 from twitter 계피누나@gyepiinuna 님! 

:-) 



'eSports > 치어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402 Rox Tigers vs Afreeca Freecs  (0) 2016.04.13
160330 ROX Tigers vs KT Rolster  (0) 2016.03.31
160318 ROX Tigers vs SKT T1  (0) 2016.03.20
150312 ROX Tigers vs Samsung  (0) 2016.03.14
160303 Rox Tigers vs LongZhu IM  (0) 2016.03.07

원문: 링크

의역 있습니다. 오역 지적 환영해요! 



아드리안: ‘우리는 [IEM에서] 북미를 강한 지역처럼 보이도록 했을 거예요.'

By Samuel Lingle

Mar 14, 2016, 10:36am CT | Last updated Mar 14, 2016, 3:37pm CT



지난 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일정 중 규모가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가 열렸다. 그러나 그 이벤트에 북미 최고의 팀은 초대 받지 못했다. 


임모탈즈는 플레이오프 자리를 몇 주 전에 확보했고, 지금은 1위 자리도 확정 지었다. 그들은 이번 시즌 놀라운 15승 1패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LCS 역사상 최고로 압도적인 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주 IEM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지 않았다. 


임모탈즈는 그 빈 시간을 이전의 비좁은 아파트에서 넓은 맨션인, 새로운 숙소로 옮기는 데 사용했다. 서포터인 아드리안 마(Adrian Ma)는 예전의 머리 색에서 밝은 오렌지 색으로 바꾸었는데, 이번 주 LCS가 오기 전에 드래곤볼 같던 머리 색을 빠르게 버리고 얼룩덜룩한 갈색을 얹었다. 보기에 그는 롤만큼 머리 염색을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중에 다시 염색할거에요.” 


“아직은 진행 중인걸요.” 그는 어깨를 으쓱 하면서 말했다. “플레이오프 때 정신 나간 것 같은 걸 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직 얘기해 줄 순 없어요.”


임모탈즈 청록색일까, 아마도? “가능성 있죠,” 아드리안은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답을 회피했다. 





“SKT는 LCK 6등 팀이잖아요,” 아드리안이 말했다. “우린 북미 1등이고요!” 





자신감 넘치는 아드라인은 여태 본 적 없었던 최고의 시즌이라는 칭송과, 리그의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은 플레이도 하지 않는 잔나와 소라카 같은 챔피언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미국인 서포터라는 타이틀을 함께 받고 있다. 임모탈즈는 IEM 직전에 최초이자 유일한 패배를 겪었다. 만약 그 패배가 리그에서 가장 자신감 있는 팀의 자신감을 흔들었고, 만약 의욕을 상실했다면 국제 대회를 집에서 보는 것은 분명히 그 의욕을 재충전해 주었을 것이다. 


IEM 챔피언십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각 지역들이 그들의 패기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IEM 월드 챔피언쉽은 일년에 MSI와 월드 챔피언쉽 다음으로 가장 큰 국제적인 이벤트이기도 하다. 북미는 가장 유명하고 스토리가 있는 두 팀-TSM(9승 7패)과 CLG(11승 5패)-을 대표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의 LOL 팬들을 실망시켰다. 


“대회를 보는데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최고가 아닌 팀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고 있었으니까요.” 아드리안은 토요일에 NRG e스포츠를 이긴 직후, 이렇게 이야기 했다. “우리라면 IEM에서 정말 잘해서 북미가 예상보다 잘한다고 보여줄 수 있었어요. CLG랑 TSM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건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으.” 


CLG는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TSM은 느린 출발에서 회복해서 조별 예선은 통과했지만, SKT T1을 상대로는 운이 없어 보였다. 그 한국 팀은 롤드컵 우승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LCK에서는 고작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분명 북미의 탑 팀들 중 하나는 그들을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해, 프나틱이나 오리겐 같은 팀들은 서양이 따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IEM에서는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네이버라는 한국 사이트에 게재 된 기사에서는 서양이 굴복하고 한국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써 있었다. SKT를 상대로 플레이 하는 것은 “커다란 장벽”과 싸우는 것 같았다, 고 “더블리프트” 피터 팽은 IEM 이후에 말했다. “그냥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아드리안과 그의 팀은, 집에서 앉아 IEM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런 국제적인 무대에 임모탈즈가 가고 싶어하는 것뿐 만 아니라, 가야 한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드리안은 큰 장벽이 그들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북미를 더 강한 지역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을 것 같아요.” 아드리안이 말했다. 한국은 여전히 가장 강한 지역이라고 그는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임모탈즈가 그렇게 뒤쳐진 것 같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SKT가 두렵지 않다고 한다. 


“SKT는 LCK 6등 팀이잖아요,” 아드리안이 말했다. “우린 북미 1등이고요!” 


가끔 아드리안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구분하기란 어렵다. 그는 언제나 그가 하는 모든 말의 절반은 농담인 것처럼 미소 짓고, 웃는다. 특히 그가 자신 만만하고 오만한 주장을 할 때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때에 그는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농담이 진짜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분명 그가 했던 발언이 얼마나 가볍게 들릴 수 있는 지 알았다. 만약 당신이 뱀의 머리라면, 여전히 뱀인 것이다. 하지만 아드리안은 그 위치에서도 지역 전체를 대표한다는 책임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다. 


“저는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경기들의 퀄리티가-우리가 정말로 잘하면 다른 모두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게 돼요. 우리는 늘어질 수 없어요.” 그가 말했다. 그런 의무감을 짊어지는 것이 임모탈즈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든다. “저는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 부여가 됩니다. 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거에요. 저는 항상 발전하고 싶어요.” 


물론 아드리안은 국제 대회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인이다. 그는 더블리프트처럼 크나큰 벽을 마주친 적이 없다. 그는 매년 그 벽을 오르고, 부수고, 넘어뜨리는 것을 실패 해 본 적이 없다. 임모탈즈가 MSI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는 그 무력함을 맛 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드리안의 베테랑 팀원들은 그 벽에 무모하게 뛰어들었고, 가끔은 반대 편으로 나오기도 했었다. 임모탈즈는 무대에 나설 준비가 되었지만, 하지만 그 곳에 일단은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에게 슬럼프라고 부르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뜻이다. 


팀은 IEM 전 주에 폴란드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CLG에게 첫 번째 패배를 겪었다. 임모탈즈는 최근 승리했던 경기들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가끔 초반에 뒤쳐지지만 어떻게든 승리했다. 일요일에 디그니타스 상대로는 거의 기적적으로 역전하기도 했다. 


(한 번의 패배를 이렇게 부를 수 있다면)슬럼프는 팀의 게임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지는 않았다. 아드리안은 말했다. “비록 우리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 통하는 건 여전히 통해요. 우리는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을 거예요. 우리가 지기는 했지만, 우리는 왜 졌는지 알아요. 그리고 우린 그 점을 고칠 거예요. 미래에는 그런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


그 패배는 임모탈즈가 무패의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무패의 시즌을 보내는 게 진짜 목표는 아니었다. “우리는 그 무패의 시즌이라는 데에 정말 신경 안 썼어요. 우리는 그것 이상을 보고 있었죠.” 아드리안이 말했다. “국제적인 무대, MSI랑 롤드컵에서 경기를 하는 거요.” 물론, 그 목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임모탈즈는 분명히 북미에서 최고라는 게 LOL 계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가장 높은 시드로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보한-그리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과한-임모탈즈는, 미래의 전투를 위해서 연습과 준비를 하며 그들의 힘을 기르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조합들과 새로운 챔피언들을 실험하고 있어요.” “우리의 챔피언 폭을 넓힐 거지만, 지금 당장 너무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우리의 챔피언 폭을 활용 해야 할 5전제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우리는 지금의 단판제에서는 그렇게 위협 받고 있지는 않아요.” 





그 한국 팀은 롤드컵 우승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LCK에서는 고작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드리안이 이 인터뷰를 한 다음 날, 임모탈즈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일요일 경기에서 디그니타스에게 6킬을 내주고, 15분에 거의 4천 골드나 뒤쳐졌었다. 많은 팀들은 그 정도면 게임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임모탈즈는, 그 정도로는 그들의 승리하도록 하는 능력에 대해서 거의 의구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데에 충분하지 않았다. 디그니타스는 바론을 챙기고 억제기 2개를 파괴했고, 그렇게 디그니타스가 앞섰음에도, 디그니타스는 스로잉을 하지 않았다.(비록 그들이 전 날 에코폭스 전에서 스로잉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임모탈즈는 어떻게든 이겼다. 만 골드 차이도 그들에게 위협이 아니었다.  


아드리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역전해서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뿐 만 아니라, 단단한 후반 게임 조합을 가지고, 그대로 실행만 하면 역전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디그니타스의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은 훌륭하고 어쩌면 특별하다. 그것은 SKT를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본 더블리프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임모탈즈가 그런 장애물에 부딪힌다면, 그들은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롤드컵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 비록 MSI라는, 각 리그 간 최고의 팀들이 부딪히는 국제 대회가 섬머 시즌 전에 있지만, 임모탈즈는 아직 플레이오프부터 해결해야 한다. 5전제라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들은 분명 무적은 아니다(지금까지 한 경기를 졌다.). 그렇지만 그 사실이 아드리안을 정말 불멸의 존재처럼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는 못할 것이다. 


다음 주, 임모탈즈는 정규 시즌을 마무리 짓기 위해 TSM과 팀 임펄스를 만나게 된다. 


“지금 그 팀들은 강한 팀들로는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다른 팀들에 대해서 더 걱정하고 있어요.” 아드리안은 말했다. 아드리안은 그들의 IEM에서의 경기력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IEM 전이나 후나 그들은 좋아 보였던 적이 없어요. IEM 이후에 나아졌을지는 모르지만, 전 여전히 그들이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비록 그들이 최근에 슬럼프를 겪었지만, 아드리안은 아무도 두려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 



Photo via Riot Games/Flickr







(사진은 트위터 @gyepiinuna 님께서 받았어요! 감사함다!) 



Resilient: (충격・부상 등에 대해) 회복력 있는


지난 삼성전 끝나고 패배에도 다시 일어날거라고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 멋지게 지켜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resilient 라는 단어는, EU LCS 프로모션 영상에서 드피시오가 "EU is resilient"라고 했던거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일어난다, 회복한다는 믿음이 팀의 팬이라면 꼭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15년 스프링의 재판이 될거라고 말했지만...그걸 겪은 우리팀..프로는 같은 수법에 당하지 않는다굿...ㅠ_ㅠ 

며칠 동안 스맵은 솔랭서 탑만 갈거라고 하면서 낮잠도 줄이고, 다인큐 싫다고 하던 프레이도 5인큐 계속 돌리면서 노력했던 덕분에 얻을 수 있던 값진 승리였다. 


멋있어! 우리 팀! 





'eSports > 치어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330 ROX Tigers vs KT Rolster  (0) 2016.03.31
160325 ROX Tigers vs Kongdoo monster  (0) 2016.03.31
150312 ROX Tigers vs Samsung  (0) 2016.03.14
160303 Rox Tigers vs LongZhu IM  (0) 2016.03.07
160224 ROX Tigers vs Sbenu Sonicboom  (0) 201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