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worlds.lolesports.com/en_US/worlds/articles/how-one-dad-puts-fan-fnatic

의역 있음 / 오역 지적 환영 




한 아버지가 프나틱의 "팬"을 만드는 법

SEP 12, 2015 2:10 AM – BY JEM ALEXANDER


당신의 16살난 아들이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라는 것이 드러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거의 2년 전 Pieter 디엡스트라텐의 인생을 바꾼 발견이었다. 디엡스트라텐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없을 테지만, 그의 아들 (EU LCS 챔피언인 프나틱의 미드라이너, 페비벤으로 더 잘 알려진)파비안은 분명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디엡스트라텐씨의 아들이 프나틱을 도와 프나틱이 롤드컵에서 유럽이 첫 번째 시드를 지켜내기 24시간 전인, EU LCS 플레이오프 첫 날 일정이 끝난 후 스톡홀름에서 페비벤이 유명해지기까지 그의 가족들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디엡스트라텐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 아들이 온라인 게임을 한다는 건 알았지만, 무슨 게임을 하는지는 몰랐어요. 파비안은 그의 형과 함께 모든 종류의 게임을 했거든요.” 디엡스트라텐씨가 말했다. “그리고 한 20개월쯤 전에 파비안이 저를 부르더니, ‘아빠, 아빠, 어떤 사람 전화 좀 받아보세요.’라고 하더군요.” 수화기의 반대편에는 Jack Etienne라는 이름의 미국인이 있었다. “Jack Etienne가 누군지 전 몰랐죠! 그 사람이 저에게 저는 클라우드 9의 Jack Etienne입니다. 아드님과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어요. 그가 클라우드 9 이클립스라는 팀을 창단한다고 했거든요.” 



소환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나오다


아니나 다를까, 디엡스트라텐씨는 회의적이었다. 그런 내용은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았다. 계약? 컴퓨터 게임을 하기 위해서? “전 그 사람에게 말했어요. ‘우리 아이는 학교에 가야 합니다! 이 아인 16살이라고요!’ 하지만 그 때 전 아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죠.” 


여전히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탑 라이너 Andrei "오도암네" Pascu 와 원거리 딜러 Petter "야난" Freyschuss을 포함한 클라우드9 이클립스의 로스터는 나중에 H2K 게이밍에게 매각된다. 페비벤은 H2K에서 이적 제의가 쏟아져 들어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플레이했다. “미국에서 세 팀들이 연락을 했어요. 파비안은 다섯 팀 중에 고를 수 있었죠. 하지만 그 아이는 말했어요. ‘프나틱, 프나틱, 프나틱이에요. 반드시 프나틱이어야 해요!’” 


페비벤이 그의 새로운 커리어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본다면, 디엡스트라텐씨가 그의 아들을 게임을 하도록 한 첫 결정은 분명 유효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에 가졌던 회의적인 생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은 것 같았다. “전 조금 더 읽어봤고, 그 아이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가 회상했다. “물론 그 아이가 22살이나 23살이 되어서도 학교에 돌아갈 수 있어요. 학교는 언제든지 갈 수 있죠. 이건 기회예요. 우린 자식이 넷이었고 우리는 ‘만약 어떤 일을 잘 한다면, 그 일을 할 기회를 잡아야한다’고 생각했죠.” 


디엡스트라텐씨의 깨어있는 사고방식은 페비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했고, 그는 그의 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게 된 이후로 대단히 만족한 자신을 발견했다. 





“전 트위치 스트리밍으로 봤고, 쾰른에 몇 번 가서 스튜디오에서도 아들을 봤죠. 그걸 본다면, 자랑스러워지죠!”

-PIETER DIEPSTRATEN, 페비벤의 아버지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 


디엡스트라텐씨는 그의 아들의 여정을 따라다니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환상적인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경기를 직접 보고 행사들을 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요. LA에도 갔었고, 베를린, 마드리드, 그리고 지금은 여기(스톡홀름)네요…이건 제 인생을 바꿨어요! 전 행복합니다. 


거리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우린 핸드폰도 있고, 스카이프도 있어요.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 아들이 다섯 명의 남자들과 데일러(프나틱의 코치)와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마치 가까운 가족 같아요. 전 파비안이 거기서 행복하단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린 5주 전에 베를린까지 차를 운전해서 가기로 했어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는 6, 7시간 정도 걸리죠. 우린 사나흘 정도 휴가를 얻었고 베를린에 가서 프나틱의 두 경기를 베를린 스튜디오에서 봤어요. 우린 숙소도 갔었죠. 숙소는 두세 번 갔었어요. 정말 놀라워요! 우린 파비안이 더 나은 환경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프나틱이라는 조직이 굉장히 전문적인 기관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죠.” 




디엡스트라텐씨는 페비벤이 처한 특별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그의 아들의 업적과 굉장한 인기를 생각지도 못하게 깨닫는 순간들이 있었다. “오늘 아이 엄마와 내가 레클레스의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앉아있었고 페비벤에게 전화를 걸어서 ‘우리 좀 보러와라! 레클레스도 데리고!’ 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안 돼요, 안 돼. 저 완전 바빠요!’” 디엡스트라텐씨는 이런 모순적인 상황에 웃음을 터트렸다. “전 이해해요! 하지만 파비안이 우리에게 왔으면 좋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가 그럴 수는 없었다는 걸 이해해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페비벤과 다른 프나틱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을 보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정말 자랑스러워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건 놀랍습니다.” 


응원하는 부분


어쩔 수 없이, 페비벤의 가족 모두가 그의 부모님처럼 행사들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도 페비벤을 지켜보면서 그의 경기들을 본다. 심지어 페비벤의 조부모님도. “그분들도 파비안을 봐요.” 디엡스트라텐씨가 말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경기를 보세요. 75세이신데, 경기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지만 킬 수를 보시고 킬 수가 많은 쪽이 이긴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페비벤이 2015 월드 챔피언쉽을 위해 연습에 집중할 때, 그의 아버지는 다음에는 어떻게 될 지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매니저나요. 라이엇에서 일할 수도 있겠죠. 전 가능할 거라고 봐요. 물론 파비안이 원해야 하는 거지만요. 하지만 그런 쪽으로 가는 게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전 그 아이가 학교에 돌아갈 거라고는 상상하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그 아이에게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페비벤이 그런 일들을 한다면, 부정적인 측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경험들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는 아직 멀고 지금 이 순간 페비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몇 개월은 그의 젊은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고, 페비벤도 그렇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파비안은 200%로 집중하고 있어요. ‘롤드컵에 나가고 싶어요. 1등이 되고 싶어요’라고.” 페비벤의 아버지 디엡스트라텐씨는 말했다. “그것이 그의 목표예요.” 


만약 페비벤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의 가족들도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분명히 그 곳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