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있음 오역 있을수도 있음ㅠ

프나틱의 한국 전지훈련 2: (거의) 진지한 일만 하다.
Posted today  at 17:50 by  ziminaite




 조 추첨식이 완료되면서 LOL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달아올랐고 다가오는 2015 월드 챔피언쉽에 대한 준비도 한창 진행 중이다. 프나틱은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미래에 만날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고 그들을 협곡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 우리는 프나틱의 한국 전지 훈련에 대한 시리즈 중 첫 번째 파트를 공개했다. 파트 1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우리는 나머지 이야기를 더 풀어보고자 한다. 

 우선 코치 데일러에게 중국의 IG, 대만의 AHQ, 북미의 C9과 함께 그룹 B에 배정 받은 소감을 물어보았다. 팬들은 레딧에서 예상과 통계를 통해 추측하건대 그룹 B는 모든 팀들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 할 기회를 가진 힘든 조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러는 그룹 B의 경기들은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 생각에 우리 그룹은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정말 좋을 겁니다. 왜냐하면 분명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많을 테니까요.  IG와 AHQ 둘 다 강한 팀들이지만 우리처럼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그룹에 어느 팀이 있던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 1위를 원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EDG, KT롤스터와 C9이 우리 조에 있기를 바랬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가지는 것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대비도 될 테니까요.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모든 팀을 이겨야 합니다. 강력한 경쟁자들을 일찍 만나면, 조별 예선을 통과하기 더 어려워지겠지만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는 아닙니다. 그것은 과정이죠.” 데일러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목표로 프나틱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다른 유럽 팀들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데일러는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H2K는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오리겐은 KT롤스터와 LGD가 훨씬 강해보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들을 치르게 될 것이라 했다. 

 프나틱의 한국 전지훈련에 대한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한국에서 연습하는 것과 한국의 솔로 랭크의 장단점에 집중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전지훈련에서 프나틱 선수들의 전반적인 일상 생활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해보고, 롤드컵에서 서구권 팀들이 어느 정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한국에서의 스케줄이 유럽에서 정규 시즌 동안 거의 매일 스크림을 하고 쉬지 않고 연습했던 스케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후니와 레인오버는 일주일 먼저 서울에 도착해 고향에 있는 것을 즐길 기회가 있었다. 



약간의 휴식과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 

 전지훈련 기간 동안 바쁜 스케줄을 선수들이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인오버는 그와 후니가 원할 때에는 거의 언제든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저희 어머니는 서울에서 살고 계시고 우리 숙소에서 50분이면 갈 수 있어요. 이미 거의 열 번은 만난 것 같아요. 친구들은 다들 군대에 가서 만나지 못했어요. 후니와 저는 한국에 일찍 왔고 가족들과 일주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 리그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대신 항상 솔로 랭크를 했어요. 전지훈련 기간 동안에는 호텔에서 살고 있고, 정말 좋은 곳이에요. 냉방도 잘 되고, 우리가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주문할 수 있고, 인터넷도 잘 됩니다.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어서, 게임만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에요.” 레인오버는 말했다. 

 후니도 기쁜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에서의 시간을 행복하게 이야기했다. “한국은 우리 나라고, 여기에서의 모든 것이 정말 좋아요. 음식도 좋고, 물건들도 저렴하고 솔로랭크도 훨씬 낫죠. 여기에서는 엄청 많은 팀들과 스크림을 하고, 해야 할 일도 많아요. 전 정말 행복해요. 전지훈련 일주일 전에, 전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났어요. 딱히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같이 저녁 먹고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걸 즐겼어요. 좀 쉬고, 마음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은 매 일요일을 휴가로 받아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전 친구들을 만나요. 만나서 그냥 이야기해요. 친구들은 제가 유럽에서 유명하다는 걸 신경 쓰지 않아요. 한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아무도 저한테 사진 찍자고 하거나 사인 해달라고 하지 않아요. 한국에서 저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요. 더 유명해져야겠어요. “ 후니는 웃었다. 후니는 부모님들께서 아마 아직도 그가 프나틱에 입단한 이후로 무엇을 해냈는지 잘 알지 못하신다고 자백했다. “가족들은 롤드컵에 대해서 막 엄청 신이 난 상태는 아니에요.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를 거에요. 제 말은, 제가 말씀은 드렸는데, 그게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지 못하세요. 그게 얼마나 큰 대회고 출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감을 잘 못 잡으셨어요. 동시에 정말 행복해하시고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세요. 제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가족들도 제가 프로게이머로서 꽤 유명해졌다는 걸 알고 계세요.” 후니가 말했다. 

 레인오버는 유럽의 첫 번째 시드로 고향에 돌아온 것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 저의 게임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틀렸다고 증명한 것 것은 기분이 들어요. 분명 그건 기분 좋은 일이죠. 저에게 나쁜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화성에 가도 똑같았을 것이다. 

 “저희 일상은 지겨워요. 모두가 그저 솔로랭크만 하죠.” 후니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지루하다’는 것을 이야기 중에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사실이다. 데일러는 한국에 있어서 신나는 것은 거의 한국인들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 어떤 관광 계획도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여기 일하러 왔어요. 화성에 가도 똑같았을 거예요. 어느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밖에 나갈 때는 무언가를 먹으러 갈 때뿐이에요. 우리가 다른 어느 나라로 갔어도 똑같았을 겁니다. 음식 말고는 다른 점은 거의 없어요.” 그가 설명했다. 

 팀 매니저인 IzpAH만이 매일 거리로 나간다. 데일러는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시차 때문에 고생했을 때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침에 한국에 도착하고 다음날, 전 잘 수가 없었고 아침 6시에 일어났어요. 아침을 먹고, 헬스장에 다녀와서 호텔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죠. 전 아마 한 한 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제가 했던 관광의 전부에요. 저녁을 먹으러 몇 번 밖에 나가거나, 스무디를 사러 한 번 나간 적은 있어도 대부분 하루 16시간 일을 합니다. 우리 모두 일요일을 휴가로 받았어요. 모두가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지만, 선수들은 그냥 솔로 랭크를 하기를 원해요. 그리고 저는 일하기를 원하고요. 우리가 피곤할 때에는 쉬지만, 지금 우리는 이 몇 주 간을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가장 늦게 한국에 도착한 팀의 주장 옐로우스타도 한국까지 와서 관광을 하지 않는 것이 약간은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서울에 온 것이 그들이 게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을 인정했다. “롤드컵이 끝나면 자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거에요.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매일 발전하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여전히 전 같은 건물에 있는 헬스장에 가기는 하지만, 너무 자주 가지는 않고 있어요. 게임에 집중하고 싶거든요.” 옐로우스타가 말했다. 그의 바텀 라인 파트너인 레클레스도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한국이 어떤 지 보러 온 것이 아닙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 지 저는 깨달았고, 그것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어요. 다른 일들은 나중에 즐기면 됩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전지훈련에 전념하고 싶고 우리가 연습에 매진한 시간들에 대해서 아무런 후회도 없어요.” 



모두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장 한국 음식과 안 맞는 사람은 페비벤이다. 그는 아시아 음식들을 먹는 것에 고전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저는 여기 와서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제가 한국이나, 베를린이나, 집이나 어디에 앉아 있든지 똑같아요. 유일하게 다른 점은 시간대와 음식이죠. 시간대가 다른 것에는 이미 적응했지만, 전 한국 음식을 안 좋아해요. 생선들과 국수들 그리고 야채들……. 전 제가 먹을 수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전 피자맨이죠. 전 젓가락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어떤 국수들을 젓가락으로 먹기는 했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그가 웃었다. 

 레클레스는 올 해 팀이 더 건강하게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작년에 한국에 왔을 때에는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었어요. 올해에는, 아침과 점심을 모두 호텔에서 먹어요. 한국적이지만 저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고기가 많이 들어간 스웨덴 음식과는 달라요. 여기 한국에서는 음식에 쌀과 야채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마 훨씬 건강할 거에요. 당연히 먹을 수 있고,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우리가 귀찮을 때에는, 저녁으로 패스트푸드를 시키기도 해요. 전 나무 젓가락은 쓸 줄 알지만 금속으로 된 것들은 다룰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고기를 구워먹으러 나갈 때에는 포크를 사용해요.” 



함께 자고, 게임하고, 먹는 생일 듀오 

 레클레스와 페비벤이 닮아 있는 것은 음식 취향뿐만이 아니다. 둘 다 챌린저를 찍었고, 함께 플레이하며 서로의 수면 스케줄까지 맞췄다. “전 지금은 “자고, 게임하고, 먹고”라는 신조에 따라서 살고 있어요. 파비안도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우리는 언제나 게임을 같이 해요. 한타에서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게임을 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연습을 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잘 해내고 있어요. 첫 주차에는 수면 스케줄을 조정하려고 밖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우리의 수면 스케줄은 이제서야 정상이 됐고 진정하고 게임을 하고 싶어요. 저와 파비안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하룻밤 정도는 분명 호텔 밖으로 나갈 것 같아요.” 

 페비벤도 다가오는 생일 파티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날짜가 조금 남았다. “우리가 게임을 벗어나서 세운 유일한 계획은 우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 밖에 없어요. 레클레스의 생일은 9월 20일이고 전 23일이에요. 전 생일에 한국 솔로랭크에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노력하고는 있지만 엄청나게 어려워요. 여기서는 한 주나 두 주 만에 1등이 될 수는 없지만, 아침 10시부터 우리가 자러 갈 때까지 계속 게임을 해요.” 페비벤은 말했다. 
한국에 있는 시간 동안, 레클레스의 말에 의하면 둘은 강한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우린 생일이 3일 밖에 차이가 안나요. 거의 쌍둥이 형제 같아요.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정말 친한 누군가가 있는 건 정말 재미있어요. 우리는 우리 스케줄을 의도적으로 맞춰서 모든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요. 그건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힘을 주고 우리의 플레이에서는 시너지를 더해줍니다.” 레클레스는 말했다. 



올 해 아시아 팀들은 덜 압도적인 것 같다. 

 이 특집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수들과 코치로부터 살짝 바뀐 국제적인 분위기와 약해진 것처럼 보이는 동양 팀들의 지배력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옐로우스타: 작년, 한국 팀들은 국제적으로 압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스킬이 아니라, 얼마나 더 연습을 하고 발전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예요. 한국 팀의 강점은 그들이 가진 조직력이에요. 경기하는 것을 보고, 일부를 우리의 플레이로 소화해 내는 것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작년과 동양 팀들의 우세를 다시 생각하면, 전 이전까지는 서구 팀들이 기준에 못 미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한국 팀들에게서 엄청난 발전은 보지 못했어요. 이미 그들은 게임에서 아주 높은 곳까지 도달해 있었고, 우리는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이었어요. 우리는 배우는 것을 도와줄 도구들은 모두 가지고 있어요. 아시아 팀들의 경기와 방송들을 보고, 코치들과 상담하고 분석가들과 토론하는 겁니다. 롤드컵은 우리가 이러한 도구들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지 보여줄 겁니다. 하지만 롤드컵을 준비할 때뿐 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코치님과 함께 있던 것은 중요한 개선점이었어요. 우리 입장에서는 올 해 팀 분위기가 더 차분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롤드컵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이죠. 당장 내일 있을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를 하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레클레스: 이전까지는 동양 리그가 큰 플레이에 있어서 압도적이었어요. 이전에도 서양 선수들이 피지컬이나 1대 1로는 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서구권 팀들은 전략적인 수준에서는 동양 팀들과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코치를 두는 것이 평범한 일이 된 이상, 올해에는 그러지 않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이것이 동양 팀들을 상대로 서양 팀들이 더 잘 싸울 수 있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팀들이 똑같이 강하다거나 전략적인 레벨에 있어서 완전히 발달한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그 곳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롤드컵은, 제 의견으로는, 이전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 동양 팀들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전까지와 비교해 봤을 때 서양 팀들이 더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예요. 

데일러: 저는 서양 팀들이 롤드컵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확답은 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이 있다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들에 대해서는 몰라요. 지금 당장 어떤 예측도 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크림이 무조건 큰 무대에서의 경기력과 일치하지는 않아요. 

페비벤: 롤드컵에서 서양 팀들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지 아직도 판단하기 어려워요.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잘 할 지는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