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www.fnatic.com/content/96480/febiven-my-team-makes-m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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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비벤: “우리 팀이 저를 빛나게 해 줘요”

Posted 2015-07-21  at 20:00 by  ziminaite



 16승 0패라는 완벽한 성적과 함께, 프나틱은 섬머 시즌의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소년들은 무결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전 주의 경기들에서 아직도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이 야망을 가진 젊은 팀은 매일매일 다가오는 롤드컵에서 강력한 참가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미 광속으로 발전한 것 중 하나는 프나틱의 시너지인데, 이는 이번 시즌 다른 어떤 유럽의 라이벌들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동시에 게임의 다른 측면과 새로운 전략들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는 Fabian “페비벤” Diepstraten 이다. 그는 그가 좋아하는 미드의 암살자 챔피언들을 조금 더 한타 위주의 메이지 계열 챔피언들로 바꾸었을 뿐 만 아니라 역전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경기를 캐리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EU LCS 섬머 시즌의 마지막 주차 경기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페비벤과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최근의 AP 아이템의 변경부터 시작해 그것이 불러올 라인전에서의 변화, 그리고 압박 속에서 플레이하는것과 팀에서의 그의 역할에 대해 인터뷰 했다. 


 “AP아이템의 변경들은 저에겐 딱히 아무런 의미도 없었어요. 저는 아이템이 주는 데미지를 정확히 계산해가면서 한 적은 없었거든요. 저는 지금은 아직도 어느 아이템들이 더 효율적인지 파악하고 있어요. 8주차에 엘레멘츠를 상대로 할 때 빅토르로 루덴의 메아리를 가는 시도를 해 봤는데 꽤 좋았어요. 이동속도가 바뀌었고 이제는 스킬샷을 피하기 훨씬 쉬워졌어요. 상대 팀이 스킬샷을 많이 퍼붓는 팀이라 꽤 잘 먹힌 것 같아요.” 그리고 그는 라일라이의 수정홀과 리안드리의 고통을 상향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암살자가 물러난 메타 


 이번 시즌에 달라진 메타는 미드 라인에서 암살자가 아닌 다른 챔피언들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르블랑, 제드와 아리는 하향 당했어요. 거의 대부분의 암살 챔피언들이 약해졌죠. 이제 암살 챔피언들은 그냥 데미지가 부족해요. 아지르나 빅토르 같은 데미지가 강한 ap 챔피언들이 나타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죠. 모두가 그런 챔피언들을 플레이해요. 저는 아직도 좋은 매치업을 찾아보고 있어요. 제가 프로겐의 바루스를 상대로 플레이 했을 때 바루스의 사거리가 너무 길어서 게임 내내 아무 것도 못했어요. 저는 뭔가 다른 걸 선택해야 했어요.” 페비벤이 회상했다. 지난 시즌, 페비벤은 자신이 새로운 챔피언을 가장 빠르게 습득하는 성향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의 태도는 바뀌었다. 그는 그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했다. “저는 이제 다양한 챔피언들을 다뤄요. 강한 챔피언들을 픽할 수 있으려면 저는 달라져야 했어요. 제 생각에 저는 이미 변화를 완료했고 꽤 잘해낸 것 같아요. 전 아지르를 플레이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스킬 활용도가 아주 높고 아지르의 콤보를 마스터하고 아지르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주 어려워요. 제 옛 챔피언 풀에서 암살자형 챔피언들을 좋아했던 이유는 라인에서의 킬을 딸 수 있는 가능성 떄문이었어요. 슬프게도 요즘에는 웨이브 클리어를 잘 하고 한타를 기다리는 게 다예요. 꽤 지루하죠.” 네덜란드 소년이 미소 지었다. 많은 선수들이 그러하듯, 페비벤 역시 다른 지역에서 새로 나오는 전략에 대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미드 이렐리아나 마스터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전략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믿어요. 그렇지만 이런 픽들은 너무 위험 부담을 가지고 있어요.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자원이 필요해요. 만약 이렐리아로 뒤쳐진다면 웨이브를 클리어 할 방법이 없어서 역전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져요.” 페비벤이 설명했다. 



꾸준히 잘 하는 것이 목표


 페비벤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것도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플레이도 거의 없다. 그는 매 경기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그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중 하나라고 했다. “만약 우리 팀이 잘 하지 못하면 저는 언제나 그들을 위해서 그 곳에 있을 거예요. 그게 몇몇 경기들에서 발생했던 상황입니다. 냉정하다는 게 아니라 저는 그냥 제가 계산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제가 언제나 팀을 캐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예요.” 동시에 프나틱은 모든 포지션에서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페비벤은 어느 게임에서 누가 캐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각자 캐리할 수 있는 챔피언들을 몇 가지 가지고 있어요. 그건 경기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경기들에서는 전 웨이브 클리어 말고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데, 그러면 레클레스가 성장하고, 그가 그렇게 빛나는 순간에는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어요. 만약 제가 성장하면, 물론 제가 주목을 받게 되겠고요.” 이것이 페비벤이 설명한 다수의 캐리 라인을 가진 논리적 근거였다.  


 무엇이 그를 성공한 선수로 만드는지 물었을 때, 페비벤은 팀을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두었다. “우리 팀이 저를 빛날 수 있도록 해줘요. 만약 저나 페이커를 정말 못하는 팀에 넣는다면 우리는 그렇게 대단해 질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선수들을 더 좋은 팀에 넣으면, 더욱 강한 경기력을 보여줄 거예요. 개인적인 수준에서 대단해질 수는 있지만, LCS에서는 팀이 다예요. 저는 아직도 발전시켜야 할 것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요. 제 약점은 유럽에서는 그렇게까지 드러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지역에서 온 선수들을 상대해 보고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우리는 또한 소린이 ‘유럽 최고의 미드 삼대장’의 멤버라고 주장하는 두 전설적인 미드 라이너, 프로겐과 엑스페케에게 페비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엑스페케: 페비벤은 언제나 안정적입니다. 


 엑스페케: 그는 라인전에서 절대 지지 않는 단단한 플레이어예요. 상성이 좋지 않은 라인전 상대를 만나거나 경기가 힘들어도 그는 그의 라인을 언제나 동등하게 가져갑니다. 이것이 그를 게임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거죠. 이런 방식으로 프나틱은 정말, 정말 잘하는 팀이예요. 만약 그들이 지고 있어도 그는 언제나 강해요. 그건 만약 적 팀이 작은 실수를 한다면 페비벤은 한타에서 많은 딜링을 하기 위해 그 곳에 있을 거라는 뜻이죠. 그것이 그를 정말 잘하게 만들어요. 그는 보통 빅토르나 아지르 같은 안정적인 AP챔피언들을 플레이하죠. 주로 뒷 라인에 있지만, 상대방이 레클레스나 후니에게 강력하게 진입해서 죽이려고 하면 페비벤은 뒷 라인에서 엄청난 데미지 딜링을 담당해요. 팀이 뒤쳐지고 있어도 페비벤은 파밍을 충분히 하죠. 저는 그를 언제나 팀에서 안정적이고 라인전을 절대로 지지 않는 단단한 선수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정말 멋집니다.

 프나틱에는 아주 강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런 선수들이 좋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되면 페비벤 같이 팀을 캐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게 됩니다. 스타일에 대해서는, 저와 페비벤 둘은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 둘 다 많은 암살자 챔피언들을 플레이 했었고 메타가 바뀌면서 조금 더 파밍 위주의 챔피언들에 익숙해져야 했어요. 제 생각에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아요. 저는 페비벤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에게서 무언가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우리가 스크림에서 처음으로 상대했을 때 그는 그가 가진 이득을 빠르게 굴렸고, 그는 그의 정글러와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훨씬 잘 알고 있었어요. 그가 압박해야 할 때 상대를 잘 압박해서 나는 몇 판 꽤 혼란스러워 했어요. 저는 잘 하는 선수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 좋아요.



프로겐: 그는 팀원들의 그림자 속에 있어요. 


 프로겐: 프나틱이 전 라인에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기 때문에 가끔 페비벤은 다른 선수들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할 때가 있어요. 특히 옐로우스타와 후니가 엄청난 칭찬을 받아요. 제 생각에 왜 이런 현상은 페비벤이 가끔 팀과 상호작용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팀이 뒤쳐진 매 순간 그가 경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의 영향력은 정말 거대해요. 그리고 전 많은 사람들이 그걸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요. 분명히 그는 슈퍼플레이를 하기는 하지만 후니 만큼 많이 하는 것은 아니에요. 페비벤은 라인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아요. 우리는 그가 MSI에서 SKT를 상대할 때 그가 실제로 정말 잘 했던 것을 똑똑히 보았죠. 그는 언제나 안정적으로 해내고, 그것은 프나틱이 상대방에게 힘겨워하고 있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미드 라이너들의 행동이 팀이 어떻게 플레이 할 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미드 라이너들은 보통은 반반을 가고 파밍만 하죠. 



이번 주, 페비벤과 그의 동료들은 목요일 저녁 8시 SK게이밍을, 금요일 저녁 10시에는 유니콘즈 오브 러브를 2015 EU LCS 섬머 시즌의 마지막 정규 경기로 만난다. 소년들은 퍼펙트 스코어로 정규 시즌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고, 만약 18승 0패로 끝낼 수 있다면, LCS 포맷이 미래에 바뀌지 않는 이상 깨질 수 없는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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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는 꽤 오래 된 인터뷰지만.. 페비벤이 요새 계속 눈에 들어와서 한번 번역해 봤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선수고 실력도 있는 선수인데 프나틱은 탑과 바텀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페비벤이 약간 지미한 느낌이 듭니다. 

페비벤을 무던하다..라고 표현할만한 팀이 유럽에 프나틱말고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꼭 필요할 때 그 곳에 있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참 든든합니다. 챔피언 폭도 넓고, 팀원들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알고, 한국 선수들과도 참 잘 지내주고...

MSI때 페이커를 솔킬 내는 장면은 저도 뿌듯해지는...본인도 그 장면만 웃으면서 돌려봤다고 할 정도로 좋았던 것 같지만 저도 좋았습니다

빨리 페비벤이 다른 지역 미드라이너들과 겨루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