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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dailydot.com/esports/immortals-huhi-pobelter-roster/





임모탈즈의 로스터를 후니, 포벨터, 와일드터틀이라는 스타들로 채우다 

By Josh Raven               2015/12/08, 10:00am CT



북미 LCS에서 가장 최근에 창단 된 팀이 오늘 그들의 데뷔 시즌 로스터를 발표했다. 벤처 펀드가 후원하는 임모탈즈는 북미와 한국에서 경험이 많고 개개인의 재능이 출중한 스타들을 데려와 라인업을 꾸렸다. 


전 프나틱 선수이자 월드 챔피언쉽 준결승 경력을 가진 “후니” 허승훈과 “레인오버” 김의진을 탑과 정글로 영입하였다. 이 두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하는 3명의 현지 선수들은 “포벨터” 유진 박,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 “아드리안” 아드리안 마 로 구성되어 있다. 


임모탈즈의 CEO인 노아 윈스턴은 단지 이름값만으로 그의 새 팀원들과 계약한 것은 아니었다. “저는 로스터 구성 과정에서 선수들의 유연성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플레이스타일과 성격적인 면에서요. 그래야 선수들이 새로운 팀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습니다.” 윈스턴은 말했다. “지금까지는, 선수들 간의 의사 소통은 완벽하고 개인적으로나 일적으로나 선수들은 모두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두 프나틱 선수들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EU LCS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고 우승 타이틀까지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저는 우리 팀원들을 사람으로써, 그리고 게임에서 정말 좋아해요. 다들 정말 좋은 선수들이고 좋은 친구들이에요.” 후니가 말했다. “그래서 임모탈즈 숙소에서 뭐든 익숙해지는 데 어렵지 않았어요. 전 와일드터틀은 이미 MSI에서 알고 있었고, 그 때부터 정말 재미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지금 그와 같은 팀에서 플레이하게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전 임팩트 선수를 상대로 플레이 해 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를 상대로 플레이 해 본지 일 년이 넘었고, 전 임팩트 선수가 지난 해 북미에서 최고의 탑솔러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북미에서 잘 알려진 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팀은 모양새를 갖추었다. 포벨터는 CLG와의 혼란스러운 시즌을 겪은 후 로스터에 합류했다. CLG에서 그는 강력한 경기력을 LCS 시즌에 보여주었지만 롤드컵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드 라이너는 지난 시즌 그의 경기력이 단순한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바텀 라인에서는, 와일드터틀과 아드리안이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다. 와일드터틀은 TSM의 로스터 변화로 인해 가장 최근에 팀을 떠나게 된 선수고, 아드리안은 TIP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마친 후에 합류 하게 되었다.  

 

“제 생각에 팀원들이 다 꽤 잘하는 것 같아요.” 포벨터는 팀원들의 LCS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언급했다. “4개의 각자 다른 팀에 있던 선수들과 모여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는 여기에 “TSM이나 CLG처럼 전통이 깊은 팀들을 상대로 우리 팀을 포함한 새로 창단 된 다른 팀들도 이번 NA LCS 시즌에서 어느 정도 할 지 기대 된다” 고 덧붙였다. 


팀은 경험이 많은 코치들에 의해서 운영된다고 한다. 코치진에는 전 TSM 소속 분석가인 Dylan Falco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또한 2015년 롤드컵에서 H2K의 지원 스태프로 일했었다.(또한, 그는 프나틱의 코치 Deilor 처럼 전문 포커 코치로써 일한 경력도 있다.) Falco는 팀의 전략, 연습 계획과 코칭 기반을 설계하는 책임자라고 보도 자료에 언급되어 있다. 코치진에는 플레잉 코치로 Robert Yip과 은퇴한 LOL 선수(이자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 월드 챔피언인)강 준이 함께한다.


새롭게 등장한 이 로스터는 개개인의 재능도 특출 나지만, 팀 오너 윈스턴은 새 라인업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한 유닛처럼 조화롭게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로스터와 스태프들은 몇 달간의 인터뷰와, 협상과, 테스트로 이루어진 최고의 결과물입니다.” 윈스턴은 말했다. “저는 경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지금보다 더 임모탈즈를 처음으로 선보이기에 어울리는 조합을 생각할 수 없어요.”



원문: http://www.thescoreesports.com/lol/news/3644

의역, 오역 있을수도...



Reignover: 'Our maximum goal is to win Worlds'

레인오버: ‘우리의 최대 목표는 롤드컵 우승입니다.’


by Kelsey Moser 




 EU LCS 결승에서 팽팽했던 5세트 접전 끝에 프나틱이 오리겐을 이기고,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 선수는 theScore eSports와 그의 플레이 스타일, 결승 경기들, 그리고 게임 중 그의 선택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 결승 경기 이전에,  (오리겐의)코치인 LeDuck은 최근 스크림에서 어떻게 프나틱을 이겨왔는지 인터뷰를 남겼습니다. 결승이 이렇게까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 했었나요?


 우린 최근 스크림 성적 때문에 확실히 어느 정도 몇 세트 정도 질 거라고 확신했어요. 오리겐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실제로 플레이도 정말 잘 했어요. 오리겐과 우리 팀은 플레이스타일이 겹치지 않아요. 우리는 한타가 좋은 조합이나 이니시가 좋은 조합을 고르는데, 오리겐은 포킹 조합을 우선시해요. 두 팀간의 조합이 비슷하지 않아요. 밴픽이 더 좋은 팀이 많은 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우리는 몇 세트는 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포킹 조합 스타일이 프나틱의 스타일에 카운터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그 반대라고 생각하나요?


 보통 한타 조합(장판 조합)은 포킹 조합에게 지고, 포킹 조합은 이니시가 강한 조합(돌진 조합)에 져요. 돌진 조합은 한타 조합에게 지고요. 그냥 그런 거예요. 



그럼 오늘 돌진 조합과 한타 조합 중에 어느 것을 더 많이 플레이한 것 같나요? 


 처음 경기에서 우리는 한타 조합을 짰기 때문에 졌고 픽밴이 그렇게 될 줄을 몰랐어요. 예를 들면, 우리는 첫 번째 픽 순서에서 빅토르를 골랐고 (상대의 픽을 보지 않고) 랜덤한 픽을 고르거나 상대의 픽을 가져오는 식으로 자멸했어요. 픽밴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포킹 조합을 상대로 한타 조합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됐고, 그래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오늘 경기를 하기 전에, 레인오버 선수와 어메이징 선수의 정글 대결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었어요. 특히 H2K전에서 오리겐은 더 정글 중심의 스타일로 플레이를 했어요. 프나틱이 그런 것에 대해서 대비했나요? 


 우리는 오리겐이 정글 중심의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오리겐은 원딜 위주로 조합을 짜고, 그래서 우리는 정글 위주의 조합에 대해서 대비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룰루와 올라프 조합이 정글 중심의 조합인데 오리겐은 이런 조합은 하지 않아요. 보통 어메이징은 그라가스를 하면서 팀을 위해 시야석을 올리죠. 



과거의 오리겐전과 비교해서 이번 경기에서 오리겐의 시야 장악이 상대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나요?


 대부분의 게임에서 오리겐은 시야 장악을 잘해요. 시야 장악할 때 리스크를 지지만 성공한다면 정말 좋아요. 오리겐은 맵에 와드를 많이 박고 라인 관리와 운영을 잘 하면서 상대에게 역전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아요. 우리가 압박을 정말로 느꼈다면 그건 그들의 시야장악 때문이에요. 



1경기에서의 룬 글레이브 엘리스는 몇 가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잿불거인 엘리스를 플레이 했어요. 두 게임에서 어떤 생각으로 그런 템트리를 선택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첫 경기에서는, 제 생각엔, 이미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제가 엘리스로 잿불거인을 간다고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 거예요. 상대는 그냥 포킹을 할거고 제가 조금 더 탱킹을 하던 지 안 하던 지 상관이 없었을 거예요. 저는 상대방이 포킹을 하면 알리스타가 이니시를 걸어서 한 명을 빠르게 죽일 수 있도록 데미지를 올리기로 결정했었지만 제대로 안 됐죠. 처음에 타워 몇 개를 잃어서 글로벌 골드 차이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졌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두 팀 모두 한타를 하기를 원했고 우리가 한타를 해야 할 때에, 그 때 저는 우리가 탱커형 탑이나 서포터가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래서 탱킹을 해야 했고 탱커가 되어야 했죠. 저는 스노우볼 굴리기가 좋아서 엘리스로는 보통 룬 글레이브를 선호해요.



앞에서 올라프 중심의 조합도 이야기 했었는데, 다섯 번째 세트에서 어째서 올라프 중심 조합을 했나요? 


 네 번째 세트에서, 우리는 정말 앞서있었는데 게임을 끝내지 못해서 졌어요. 게임을 끝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었죠. 우리는 5세트에서 룰루를 빼앗아오길 원했어요. 캐리형 원딜을 보호하는 조합을 우리가 상대하기 정말 성가시거든요. 그래서 첫 픽에서 룰루를 뽑아서 그들이 포킹 조합을 가는지 아니면 한타 조합을 가는지 볼 수 있었어요. 우리는 한타 조합에 어울리고 지난 세트보다 이니시를 잘 할 수 있는 올라프를 픽하기로 결심했어요. 우리는 단순히 OP픽으로만 구성 된 픽이 아닌 색깔이 있는 조합을 하고 싶었어요. 



레인오버 선수의 챔피언 폭과 정글 루트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판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게 뭐라고 대답해주고 싶은가요?


 챔피언 폭에 대해서는 뭐라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정글 밴을 많이 당하면, 우린 좋아요. 저로써는, 챔피언 폭에 대해서 어떤 문제점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전 이블린, 누누, 렝가 그리고 대부분의 픽을 쓸 수 있어요 그냥 우리들은 메타에 알맞은 픽을 선호하는 거예요. 우리 팀 입장에서, 그런 문제나 화제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고 있지 않아요. 



렝가 이야기가 나왔으니, 레인오버 선수는 렝가를 시즌 초반에 플레이 했었잖아요. 그런데 많은 것이 달라졌죠. 현재의 메타에 렝가는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단지 (렝가보다)좋은 정글러들이 너무 많아요. 렝가는 괜찮은 픽이지만 그라가스도 있고 렉사이도 있고, 엘리스나 니달리도 있어요. 현재 메타에는 너무 많은 OP정글러들이 있어서 메타에 맞지 않는 챔피언을 픽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이니시가 정말 필요하고 이니시를 열 수 있는 정글러가 남아있지 않다면, 렝가는 정말 좋은 픽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초반이 정말 안 좋아서 만약 실수를 한다면 회복하기 가장 어려운 정글러라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프로 경기에서 사용하기에는 정말 힘들지만 솔랭에서는 정말 좋아요. 



준결승에서 프나틱은 이미 롤드컵을 확정지었습니다. 롤드컵에서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팀의 최대 목표는 롤드컵을 우승하는 거예요.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잘하는 정글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겁니다. 롤드컵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정글러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흥분돼요. 다른 정글러들과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정글러는 팀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은 역할인데, 정글러로써의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건가요? 


보통의 기준으로는, 만약 지원 위주의 정글러를 맡게 된다면 시야를 최대한 밝히고 와드를 많이 사서 잘 성장하기를 기다리면 잘 한 거예요. 하지만 렝가나 올라프, 엘리스 같은 캐리형 정글러를 픽하면 한타를 잘 해야 하고 킬을 먹어야 해요. 그럼 잘 한 거예요. 예를 들면 정글러로 갱을 잘 다녔으면 잘 한 거기도 하고요. 



롤드컵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들 것 같은 팀은 어딘가요?


 제 생각에는 모든 중국 팀들이 상대하기 힘들 것 같아요. 피지컬이 너무 좋고, 플레이 스타일이 아주 공격적이에요. 그래서 게임 초반에 많이 싸울 것 같아요. 그래서 중국 팀들이 제일 힘든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오리겐이 결승에서 이기지 못했으니, 롤드컵 시드 선발전을 하게 되었어요. 오리겐이 롤드컵에 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전 오리겐이 자이언츠, 로캣, 유니콘즈 오브 러브에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생각엔 오리겐이 5전제에서 강해요. 소아즈나 엑스페케 같은 선수들은 다전제에서 경기력이 아주 좋아요. 어메이징, 니엘스, 미티도 좋은 선수들이고요. 오리겐은 전략이 정말 좋고 정신력도 뛰어나요. 5전제일 때 시드 선발전에서 오리겐이 질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 경기를 지고, 계속 연승하던 와중이었기 때문에 패배 이후에 멘탈을 다잡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아니면 쉬웠나요? 


 우린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1세트가 꽤 일방적으로 끝나서 한 10% 정도 멘탈이 나갔었어요. 오리겐은 1경기 이후 정말 강해 보였고 우리의 멘탈을 회복하는 데에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2세트가 시작된 이후에는 약간 회복했고 그냥 계속 경기를 했죠. 





#원문: http://www.fnatic.com/content/96425

-의역, 오역 有-


레인오버: 정글을 지배하는 법을 배운 타고난 미드라이너



 프나틱의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은 소환사의 협곡에서 쓸모 없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프나틱 적 팀 라인들에 렝가로 공포를 심어주며, 올라프와 자크로 깜짝 놀라게 하고, 렉사이로 적을 지배한다. GE타이거즈의 스맵과 쿠로와 같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했던 경력도 가졌던 그는 경험이 많은 플레이 메이커로, 맵 전체에 지속적인 압박을 줄 수 있으며, 멘탈도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똑 부러진 성격이면서도 겸손한 19살의 레인오버는 프나틱이 EU LCS 스프링 시즌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들 중에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신인인 후니의 중재자로써의 역할 뿐 만 아니라, 첫 시작부터, 그는 귀중한 경험과 새로운 전략 아이디어들을 함께 가지고 왔다. 


 지난 주, 우리는 페비벤과의 특별 인터뷰를 게시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는 레인오버에 대해 궁금했던 자세한 이야기들을 올리려고 한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미드 시즌 인비테셔널이 거의 다가온 지금, 레인오버가 SKT T1의 선수들을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몇 가지 고백도 들을 수 있었다.  



EU LCS에서의 첫 시즌인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한 기분이 어때요?


정말 기분이 좋았고 제 자신과 팀원들이 정말로 자랑스러웠어요. 후니와 제가 한국에서 왔고, 저희가 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잘 못할 거라고 말했어요. 그 반대라는 걸 증명하게 되어서 진짜 좋아요.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를 신인이라고 했고 그래서 우리가 이겼다는 게 정말로 행복해요.


지난번에 같이 이야기 나눴을 때에는 MSI에서 한국 친구들을 만나는 게 신난다고 했었죠. 지금은 기분이 어떻고, SKT T1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 할 건가요?


우린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5전제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상대가 굉장히 강한 팀이거든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에게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우리는 GE 타이거즈를 상대할 걸 준비하고 있었기는 하지만요.


프나틱이 조별 예선에서 4위 안으로 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네. 이번 토너먼트에서 2위나 3위를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에, 유럽이랑 한국이 어떻게 선수 문화가 다른 지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요?


유럽에 오기 전에는, 여기가 좀 더 자유롭다고 들었어요. 프로게이머가 되기에 좀 더 쉽고 편하다고요. 유럽에 오니까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우리 팀만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우리 팀은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물론 숙소는 훨씬 좋아요. 선수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은 훨씬 좋지만 선수들은 똑같아요. 


그럼 이제 선수의 LOL 역사를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이 게임을 소개시켜준 사람이 누구죠?


저희 형이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한국 게임뿐 만 아니라 미국 게임도 많이 해봐요. 형이 한국 서버가 없었을 때, 롤 북미 서버를 다운 받아서 했었어요. 형이 게임 하는 걸 보고서 저도 해보고 싶었어요. 북미 서버에서 3개월정도 했을 때, 한국 서버가 런칭됐고 정말 행복했어요. 그게 한 3년쯤 전이네요. 전 한동안 열심히 게임을 하진 않았어요. 30레벨을 찍고 나선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만 게임을 했거든요. 프로게이머가 되는 걸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랭크가 올라가고 솔랭에서 TV에서 보던 프로게이머들이랑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전 미드라이너였고 제가 그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제가 게임을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시즌3부터였어요. 거의 매 판 저희 팀 정글러가 그닥 잘하고 있지 않아서, 전 제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게임 절반 정도는 제가 정글을 했는데 그럼 이겼어요. 그래서 전 제 포지션을 바꾸기로 결정했어요. 정글러로 몇 달 플레이하니까, 테스트 권유가 몇 군데에서 들어왔고, IM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놓았죠? 프로게이머가 되었을 땐 학교를 졸업한 상태였나요?

제가 게임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을 때엔 아직 학교를 다닐 때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많이 플레이 할 수 없었죠. 한 하루 4시간, 일주일에 4일 정도. 전 프로가 되기 위해 게임에 몰두하지 않았어요. 제가 IM 테스트 권유를 받았을 때, 어머니께 그 일을 이야기했어요. 어머니께선 한 번 해 보라고 하셨죠. 어머니께서는 그 때부터 저를 계속 지원해 주셨어요.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만 공부를 하고 다른 모든 시간, 막 하루에 12시간씩 롤을 할 수 있었던 건 좋았어요. 유럽에 오기 1년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형제자매가 있나요?

형이 한 명 있어요. 저보다 한 살 많아요. 형은 지금 군대에 있죠. 사실 저보다 롤을 더 많이 했는데 플레예요. 형은 한 2000판쯤 했는데 아직도 거기 있어요. 거기서 빠져 나오도록 가르쳐 줄 수가 없었어요. 그건 다 경험이랑 재능 문제니까요. 

프로게이머에 ‘올인’하지 않을 때,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었나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땐 성직자가 되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크면서 그건 포기했어요. 어머니께서 인테리어 디자이너셔서, 같은 일을 하는 걸 생각해 보고 있었어요. 

롤모델로 삼았던 다른 프로 게이머들이 있나요?

제가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엔 한국인 슈퍼스타가 아직 없었어요. 전 정말로 롤모델이 없었죠. 제가 게임을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을 때, 다른 선수들을 좀 찾아봤어요. CJ엔투스의 헬리오스 선수와 클라우드템플러 선수가 정말 잘했었고, 그래서 롤모델로 삼았어요. 



때가 되면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죠. 그건 선수 경력을 끝내거나 은퇴하게 만들 텐데요, 그 이후에 무엇을 할 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어쩌면 e스포츠 팀 매니지먼트 쪽으로 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게임을 좋아해요.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해도 게임을 멈추는 건 생각 해 본 적이 없어요. 어쩌면 한국에서 어머니가 하는 일을 배울 수도 있고요. 어머니의 가업을 도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국 팀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는 레인오버 선수가 가장 경험이 많다고 볼 수 있죠. 롤챔스에서 한동안 선수 생활을 했었으니까요. MSI전에 프나틱 팀원들에게 약간의 팁들을 줄 수 있을까요?

제가 롤챔스에서 경기 한 지 꽤 오래 되었고 메타도 바뀌었죠. 크게 다른 점은 없을 것 같아요. 한국 팀들은 그냥 실수를 덜하고,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아요. 유럽에서는 팀들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를 하려고 하죠. 모든 것이 거의 게임 초반에 달려있어요. 

레인오버 선수가 유럽으로 초대받은 이유 중 하나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배우셨나요? 

제가 열 살 때, 전 사이판(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 서태평양의 미국령)에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갔어요. 부모님께서 그걸 원하셨죠. 그 전에는 전 알파벳도 몰랐어요. 사이판은 한국이랑 가까워서 많은 아시아인들이 영어를 배우러 가기도 하고, 물가가 싸서 생활비도 저렴해요. 전 그냥 사이판에 있는 학교를 3년, 4년 정도 다녔고 그렇게 영어를 배웠어요. 

게임 하는 것 말고 다른 취미가 있나요?

전 노래방 가는걸 좋아해요. 영화 보는 거랑, 한국 TV쇼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영화는 호러랑 스릴러를 좋아해요. 아시아 호러 영화는 안 좋아하는데, 보통 거의가 관객을 놀라게 하는 거랑 귀신 얘기가 다거든요. 전 “파라노멀 액티비티”, “컨져링”, “인시디어스”를 재밌게 봤고 좀비 나오는 영화를 좋아해요.

무엇이 선수를 웃게 만들죠?

전 개, 아기들 그리고 작고 귀여운 것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