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www.fnatic.com/content/96473/will-the-success-of-fnatic-imports-bring-more-koreans-to-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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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의 성공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유럽으로 불러들일까?
Posted 2015-07-08  at 16:45 by  ziminaite



 이번 시즌, 프나틱은 로스터에 한국인을 둘을 올려놓은 유일한 EU LCS 팀이다. 다른 두 유럽 팀들-H2K와 지금은 해체된 MeetYourMakers-은 각각 한 명의 한국인 선수를 수입했다. 프나틱이 각종 기록들을 갱신하고, 팀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지금, 그들의 무모함은 보상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동시에 이러한 무모한 시도가 유럽에서 조금 더 보편적이 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들은 오랜 기간 그들의 재능과 피지컬에 대해서 칭송 받았다. 지금은 중국 팀들이 더욱 풍부한 자본으로 촉망 받았던, 그리고 떠오르는 한국인 스타들을 영입하여 LCK의 힘을 빼 가고 국제적으로 중국의 위상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도록 중국의 힘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에서 선수를 찾는 일을 했고, 두 보석-후니와 레인오버-를 데려온 프나틱의 매니저 Oliver “IzpAH” Steer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또, 프나틱의 코치 Luis “Deilor” Sevilla와 주장 Bora “YellOwStaR”에게 다른 문화와 다른 직업 윤리를 가진 사람들과 같은 팀에 있을 때의 어려움을 물어보았다. 다른 관점에서의 의견들을 더하기 위해, 한국인 선수를 거느렸던 다른 두 명의 코치와도 이야기를 해 보았다. 현 H2K의 코치인 Neil “pr0lly” Hammad와, 이전에는 MYM의 코치였고 현재는 ROCCAT의 코치인 Jakob “YamatoCannon” Mebdi 는 EU LCS에서의 가능성 있는 한국인 선수의 증가에 대해서 그들의 생각을 이야기해주었다.

 프나틱의 매니저 IzpAH는 회상하기를, 프나틱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는 탑 라이너를 찾고 있었지만 당시 유럽에는 그 정도의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우리는 다른 지역을 찾아봤어요. 북미에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고, 금액 때문에 어떤 중국 선수들도 데려올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한국만이 유일한 옵션이었죠. 일부는 제가 후니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지만, 그는 매일같이 임프나 페이커, 데프트를 한국 솔랭에서 만나고 한국 솔랭에서 가장 훌륭한 수준의 게이머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최고 수준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삼성 갤럭시 숙소에서의 엄격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어요. 저는 어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한국 선수들이 정말로 유럽 팀들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동시에, 경험이 많고 게임 내에서 후니와 알고 지내던, 그리고 영어를 잘 하는 레인오버가 있었다. 



의도된 발견, 행운의 발견.


 옐로우스타와 Deilor는 후니와 레인오버의 조합이 한국에서 선수를 선발하는 데 있어서 가능했던 최고의 결과라는 것에 동의한다. “우리는 특히 이 둘을 함께 데려올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 레인오버는 사이판에서 2년 정도 살았기 때문에 영어를 굉장히 잘 했어요. 문화적으로도 그는 이미 비아시아계 문화도 겪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후니는 그냥 쾌활하고 행복한 어린 아이예요. 그는 개방적이고, 열정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졌으며 아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요. 처음에 후니가 영어를 못할 때, 레인오버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나이가 어린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많이 존중하기 때문에 과도기가 쉽게 넘어간 편이예요. 통역을 해 주고, 문화를 소개시켜주면서 팀과의 소통을 도와주었던 레인오버의 말을 듣는 것이 후니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Deilor는 이전 일들을 생각하면서 말했다.  

 동시에 다른 팀원들은 한국 선수들이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옐로우스타는 개인적인 기술과 대단한 친화력이 성공에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하였다. “후니와 레인오버가 프나틱에 왔을 때, 그들은 그들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었어요. 그들은 듀오를 해왔고,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었어요. 둘은 둘의 합을 알고 있었고 2대2에서의 그들의 한계를 알았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그들은 정말 미친 짓도 가능했어요. 전 그들의 팀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어요. 후니의 순간이동 사용은 그가 영어를 전혀 할 수 없을 때에도 정말 놀라웠어요. 그는 모두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했어요. 그의 반응은 정말 빨랐습니다. 그 반응속도는 제 생각엔 한국 솔랭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저는 한국 솔랭을 3주 정도 플레이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 솔랭의 플레이어들은 아주 반응이 빨라요. 후니와 레인오버가 가져온 플레이스타일은 저와 잘 맞았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테스트했었지만 다른 선수들은 빠른 페이스로 플레이하지 못했었어요.” 



한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 선수 개개인이 뛰어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한국 선수들 주위로 좋은 팀 분위기를 형성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팀 시너지를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 일은 시간이 필요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개방적인 자세와 스스럼 없이 나서는 자세가 요구된다. Deilor는 프나틱의 지금 한국인 선수들을 찾기 굉장히 힘들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만약 누구라도 (우리 팀의)한국인들과 비슷한 능력치와 배경을 가진 더 많은 한국인 선수들을 찾아낸다면 유럽 팀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겠지요. 슬프게도 이런 조합은 백만 명 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합니다. 우리는 중국과 북미의 많은 팀들이 한국 선수들을 데려간 것을 보았고 그것이 항상 무난하지는 않았어요. 팀 리퀴드의 피글렛은 힘든 적응 기간을 보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 선수들은 발전에 대한 대답은 될 수 있지만 팀은 정말 준비를 잘 해야 해요.” 프나틱의 코치가 이야기했다.    

 Deilor와 옐로우스타는 언어 장벽에 대한 우려도 표현했다. Deilor는 더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다른 지역에서 선수를 데려올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한 가지는 영어를 할 수 있는지 예요. 만약 영어를 할 수 없다면, 극도로 외로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의 조합은 대응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 아이들은 어려요. 그리고 상상해보세요, 17살에, 한 번도 한국 밖으로 나가 본적이 없다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 겁니다. 배우려는 마음으로 아주 가득해야 해요.” 그와 옐로우스타는 한국인 선수 둘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이 더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두 사람이 함께 팀에 들어오는 경우에는 이후 팀에 완전하게 통합되기까지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팀들이 최고의 선수들을 독점하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에는 중국의 극심한 선수 스카우팅도 장애물이었다. “프나틱이 지금의 한국 선수들을 선택했을 때, 이들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어요. 레인오버는 몇 경기만 치렀고,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후니는 나이 제한 때문에 심지어 프로게이머가 아니었죠 전 후니가 한국에서 몇 개월이라도 경기를 했다면 한국을 떠나게 놔 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몇몇 큰 팀들이 아마 데려갔을 거예요. 후니는 이미 삼성 갤럭시 팀 숙소에서 연습 상대가 되는 팀으로 플레이 하고 있었고, 재능 있는 신인들을 대부분 모으고 있던 중국 팀들이 그를 눈독들이고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우리는 타이밍을 잘 잡았어요.” Deilor는 IzpAH의 좋은 판단을 칭찬했다. 

 동시에 옐로우스타는 한국인이라는 것뿐 만 아니라 그들의 사고방식이 한국 선수들을 해외에서 그토록 원하도록 했다고 믿었다. 옐로우스타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개인적인 스킬에 대해서는 한국의 몇몇 선수들만이 유럽이나 북미의 선수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페이커는 믿을 수 없는 메카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나죠. 하지만 페이커 말고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그렇게까지 (해외 선수들보다)낫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그들의 우수성은 그들의 게임 지식,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 그리고 개인적인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그들은 더 노력하고, 솔랭에서도 이기고 싶어해요. 한국 선수들은 최고가 되기를 열망하고 게임을 할 때에 느긋하게 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아주 훌륭합니다.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요.”

 프나틱 팀의 팀원들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 끼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약간은 다른 의견을 보여주었다. IzpAH는 한국 선수들이 미래에 EU LCS에서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지만 옐로우스타와 Deilor는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럽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들을 스카우트해 오기에는 아주 어렵고 테스트를 보기도 어려우며 어떻게 소통이 할 지도 알 수 없어요. 그건 도박이예요. 한국 선수들은 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곳을 편하게 느끼지 못하면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한국에서 정말 잘한다면, 중국 팀의 어마어마한 연봉 제안을 받을 기회가 많을 거예요. 저는 유명한 한국 선수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는 한 유럽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옐로우스타는 이와 같이 단언했다.  



프롤리: 한국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큰 투자입니다 

 H2K의 코치 프롤리에 따르면, 한국 선수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들이 필요 하다고 한다. 
 “한국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많은 요구 사항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성공은 선수들이 얼마나 영어를 잘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들이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어요. 문화적 차이는 아주 큽니다. 만약 선수의 성격이 모험적이지 않다면, 정말 문제가 될 거예요. 부끄러움을 타는 한국인들은 서로 어울리는 데에 많은 문제를 겪습니다. 그것은 한국인 선수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팀의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EU LCS의 상위권 팀들은 한국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기반이 마련되어 있고 새로운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어떤 하위 5개 팀도 이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인 선수를 데려와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국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큰 투자예요. 누구라도 투자를 한다면 분명 소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한국 선수들과 팀원들을 함께 모아주는 능력을 가진 구단의 능력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봅니다. 
 유럽과 북미 모두 재능 있는 선수들은 많아요. 사람들은 그저 적절하게 스카우트 하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한국인 선수들이 선호되는 주된 이유는 이미 그들이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프로 경기 경력이 없는 유럽이나 북미의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것은 언제나 위험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정말 잘하고 멋있을 수는 있지만 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반면에, 한국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의 차이는 정말 좁히기 힘든 부분입니다. 도박과도 같아요. 전 60대 40 정도로 유럽 팀의 한국 선수들의 성공을 점치겠지만 그렇게 멀리서까지 선수를 데려오면서 치르기에는 그렇게 까지 큰 배당률이라고 볼 순 없겠네요. 류를 저희 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어요. 우리는 새 팀이었고 아주 처음부터 함께 서로 간의 소통의 벽을 낮추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유럽인 미드 라이너를 데리고 있었고 류를 지금 데려왔다고 한다면 류가 팀을 따라잡기에는 훨씬 힘들었을 겁니다.”



야마토캐논: 한국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스카우트 하는 것은 탐험 해 볼 가치가 있는 방안이다. 

 전 MYM의 코치이자 현재는 Roccat의 코치인 야마토캐논은 EU LCS에 새로운 한국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영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에서 선수를 스카우트 하는 것은 분명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제가 호로(전 MYM의 정글러)와 일하고 있었을 때에, 그는 단지 문화의 차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어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람들은 자신 개인보다 자신들이 소속된 집단을 우위에 둡니다. 제가 여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함께 일 했던 한국인들은 항상 팀과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서구권에서는 사람들이 조금 더 이기적이죠. 유명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팀보다 크다고 생각해요. 그건 팀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그들은 팀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감정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전 한국 선수들을 영입한 팀들(프나틱과 H2K)이 정말 훌륭한 선수들을 스카우트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로캣에 처음 왔을 때, 저는 다른 지역들을 살펴봤어요. 한국에서 선수들을 찾는 것은, 제 의견으로는, 언제나 탐험해보고 싶은 방안이에요. 호로가 EU LCS로 돌아올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역주: 이 인터뷰는 호로가 UOL 서브 멤버로 들어왔다는 발표가 나기 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그의 마음가짐과 태고, 그리고 피지컬적인 면도 정글러들 중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저도 언어 장벽에 대해서 걱정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소통할 방법을 찾게 되고, 그리고 놀랍게도 호로는 아주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한국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겠지만 모든 팀이 한번 쯤은 겪어 볼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참고: 라이엇 게임즈의 지역 간 선수 이동 방침은 각 팀 당 최소 3명의 그 지역 출신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유럽 팀이라도 다른 지역의 선수들을 추가하고 싶을 때에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만 허용된다.  

이번 주, 프나틱은 EU LCS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인 H2K를 7월 9일 목요일 약 9시(CET), 오리겐을 7월 10일 금요일 약 9시(CET)에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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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나 중국은 한국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진출해 있는 반면, 유럽은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적습니다. 
프나틱은 무명의 신인, 그리고 유명하지 않았던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유럽 LCS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발전했는데요, 과연 2015 롤드컵 이후 유럽 지역에도 한국선수들의 엑소더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한국 선수들을 직접 경험해 본 유럽인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나틱의 성공은 한국인 선수들의 덕이라기 보다는 옐로우스타와 매니지먼트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비슷한 환경의 북미는 한국인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나틱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물론 후니와 레인오버 선수가 보여주는 뛰어난 피지컬과 순간적인 상황 판단 능력이 프나틱의 성공에 기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