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를 등록해야 한다는 라이엇 규정 때문에 프나틱의 로스터에 서브로 올라와있는, Shlaya가 프나틱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원문: http://www.twitlonger.com/show/n_1snl3r2



프나틱과 함께했던 경험 


안녕! 나는 "프나틱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한 나의 경험과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라이엇에 대한 생각도 조금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써.


일단 처음부터 이야기해보자.



시작:


어떤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난 팀에 서브가 3명 있어야 할 때부터 프나틱 팀의 일원이었어. 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냐고? 나도 모르겠어. 내가 옐로우스타와 정말 친한 친구인 것도 아니라서...(우린 그냥 한 달에 듀오를 두세 번 할 뿐이야) 하지만 난 자랑스럽고 그냥 라이엇 규정에만 맞추기 위한 서브이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감도 없어.


프나틱이 롤드컵에 진출한 이후부터 나에게 연락해서, 팀의 모험을 함께 할 멤버가 되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파리에 함께 가자고 했어. 프나틱은 내 항공료와 식비, 호텔 숙박비와 대회 참가를 위해 사용했던 교통비를 지불해줬어.


결국, 난 다른 프나틱 멤버들을 만났어. 난 내가 거기 있으면 안 될 것처럼 느꼈고 롤드컵에 나올 자격이 없었으니까 정말 부끄러워했어. 그게 파리 개막식에서 날 보지 못했던 이유야. 내가 거기 함께 나갈 수 있었음에도, 프랑스 관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난 내가 유럽의 챔피언들과 같은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꼈어.


스크림이 시작되면, 분위기는 아주 진지해지고,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에 스크림에 참여하는 건 정말 영광이었어.


롤드컵 첫 주에는 팀이 약간 고생했는데(1승2패로)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었는데, 이건 미래를 위해서는 좋았지만 부담감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사기가 저하되었어. 


이 일 이후, 우리는 모두 프나틱이 조별 예선을 통과할 저력을 가졌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 


2주차 후에, 그들의 목표는 이루어졌고 1주차의 고생 이후, 프나틱 팀원들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봐서 나도 정말 기뻤어. 그리고 그들이 매일매일 하는 노력에 감동받았어. 나는 그 날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것은 많이 없어. 그냥 진지하게, 매일같이 열심히 연습했어. 그런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즐거웠고, 나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어떻게 하는 지 볼 수 있었어. 



선수들, 스태프들, 라이엇 게임즈에 대해서 



옐로우스타: 이 사람은 우선, 나에게 이런 기회를 줬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어. 사람들이 SNS에서 말하는 그에 대한 것들은 다 진짜야. 그는 노력하는 사람이고, 오더를 내리고, 진정한 주장이지. 하지만 그는 그는 개인으로만 발전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팀에 투자해서 선수들이 팀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그는 게임이나 삶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레클레스: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레클레스는 팀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쉽게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야. 그는 매 경기 더 잘하고 싶어하고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는 지 이야기를 해. (AHQ와의 2경기가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아.)


페비벤: 내가 거의 모든 시간을 그와 함께 보냈다는 것에 나는 즐거운 놀라움을 느꼈어. 그가 프나틱에 입단한 이후로 그는 정말 많이 달라졌고, 더 나아지도록 동기 부여를 해 주는 타입의 사람이야. 나는 그가 정말 타고났다고 생각하고(우리가 볼 수 있는, 그리고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근거로 해서 나는 그를 이번 롤드컵에서 탑3 안에 든다고 평가해), 그는 휴식 시간의 대부분을 게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를 찾아. 난 사람들이 그를 더 높게 평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프랑스 관중들이 그의 이름을 외쳐주었을 때 진짜로 그럴 만 했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정말 행복했어. 내 스스로도 미드라이너여서, 그의 곁에서 플레이하는 건 정말 좋았고 나를 많이 자극했어. 


레인오버: 그와는 많은 교류가 없었어. 하지만 나는 그가 정글러로서 아주 모범적인 노력가라고 느꼈고 모두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해. 그는 항상 발전하기를 원해. 그는 수업시간에 모든 걸 필기하고, 선생님(팀원들, 코치)의 말을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연습해보는, 그런 사람이야. 


후니: 다들 알고 있을 것 같아서 얘기할 게 많이 없네. 그는 정말 재미있고, 친절하고, 엉뚱한 사람이야. 후니는 진지하게 임해야 할 때를 알아. 그가 스크림을 할 때, 게임 전에도 후에도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서 놀랐어. 후니가 절대로 변하지 않았으면! 항상 지금처럼 있어줘 ;) 


데일러(코치): 그는 게임에 대한 지식을 미친 듯이 많이 가지고 있어. 그리고 그는 코치로서 자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 그는 게임 전에 팀을 지휘하는 사람이고, 라이엇이 주간 MVP를 그에게 줬을 때, 나는 그가 받을 만 했다고 말할 수 있어. 난 그가 직접 하는 일들을 보고 나서 그가 팀을 위해 하는 일들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


올리버(매니저): 이 팀의 매니저고, 모든 선수들의 어머니 같은 사람이야. 그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팀을 위해 많은 것을 헌신해. 그는 팀에 대한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가 얼마나 팀을 진정으로 받쳐주고 있다는 걸 보여줘. 


분석가들: 그들과는 많이 이야기 해 본 적이 없어. 하지만 난 그들이 그들의 직업을 사랑하고 팀과 함께 일하는 시간들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어. 그들은 각각의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줘. 


라이엇 게임즈: 정말 좋은 회사야.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주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요청하기 어렵지 않아. 



내가 모든 선수들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옐로우스타: 지휘자/주장 

레클레스: 노력파 

페비벤: 엄청난 선수 (그만이 이해할 수 있을 듯) 

레인오버: 성실한 학생 

후니: 후니^-^ 

데일러: 교수님/선생님 

올리버: 엄마 



내가 참여한 것 


나는 그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고, 그들의 스크림을 보았으며 가끔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었어. 내가 그들에게 스크림 했던 한 판에 대해서 (아주 작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이야기 했을 때, 내가 말했던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프나틱에 속해있다는 기분이 조금은 들었어. 비록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행동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정말 잘 대해줬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어서 정말 좋았어. 아쉬웠던 점은, 내가 그들을 정말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팀에 융화되는 것은 정말 어려웠어. 그건 마치 새 축구 팀에 들어가서 시작하는 것 같았고, 어려웠지만, 결국에 끝나고 난 이후에는 네가 무슨 일을 겪었는 지 알 수 있는 것 같은...그런 기분이었어. 또 방에는 6대의 컴퓨터가 있어서 그들이 스크림 하는 동안에 나는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했어. 하지만...(PS1참고)

-PS1: 우린 다시 보기 기능이 필요함 


몇몇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난 런던은 따라가지 않아. 내가 그러고는 싶지만, 프나틱이나 라이엇 때문이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일 때문이야. 


내 꿈은 언젠가는 프나틱의 6번째 플레이어나 멤버로 프나틱의 일원이 되는 거야. 이지훈 같은 포지션 말고, 정말 위급한 상황일 때나, 분석가처럼 게임에 대한 의견들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말이야. 

(*역주: 능력이 있는, 실제로 경기에 나오는 그런 타입의 식스맨이 아닌 정말 선수가 아프거나 그럴 때 대신 플레이하고, 평소에는 분석가처럼 활동하는 타입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이지훈 선수 비하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적어요)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행운을 빌면서 팀이 결승에 진출 할 수 있기를 바래.